도서 소개
<괜찮아, 정말 괜찮아>는 <빈 방>의 연작소설로서 작가가 글쓰기를 멈추고 용인 산속에 스스로를 유폐시켰던 3년 사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제비나비의 꿈>은 작가의 큰아들을 모델로 하여 '집단과 개인'의 문제를 그린 작품이다.
<바이칼 그 높고 깊은>은 운동권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 현식으로 된 소설로 딸의 젊은 날을 모티브 삼아 삶의 존재론적 문제들과 사회 구조적 문제들이 어떻게 부딪치고 바라는지를 기록한 작품이다. 그 밖에 <감자 꽃 필 때>와 <내 기타는 죄가 많아요, 어머니>등 총 다섯 편을 수록하였다.
출판사 리뷰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한 작가 박범신은 1970, 80년대 폭력의 구조적인 근원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둔 작품들로 독자들의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던 작가다. 그러나 거대한 폭력에 맞서는 소설의 주인공들에게는 언제나 패배가 예정되어 있고, 패배의 결과는 죽음으로 이어지며, 도시와 고향이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조를 통해 가치의 세계를 해부하려는 단순한 작품 구조를 띤 작품을 쓰는 ‘대중 작가’라는 곱지 않은 평을 듣기도 하였다. 그러다 1993년 한 일간지에 소설을 연재하던 중 절필을 선언하고 1996년 중반까지 칩거에 들어갔다. 1996년 『문학동네』 가을호에 중편소설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면서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며 자연과 생명에 관한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문이당 청소년 현대문학선 40권 『바이칼 그 높고 깊은』은 ‘3년간의 침묵’ 기간 동안 작가가로서 자신이 만났던 불안하고 답답했던 마음을 담은 소설들을 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범신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흉기》 《흰 소가 끄는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빈방》 등,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촐라체》 《고산자》 《은교》 《외등》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주름》 《소소한 풍경》 《당신》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힐링》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현재 고향 논산으로 내려가 ‘와초재’에 둥지를 틀고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괜찮아, 정말 괜찮아
감자 꽃 필 때
제비나비의 꿈
바이칼 그 높고 깊은
내 기타는 죄가 많아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