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91년 출간된 환경도서 『재미있는 물 이야기』의 개정판. 물을 제대로 알고 쓰고, 보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열 전도율, 인공강우 등의 추상적인 개념들을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 꼼꼼하게 설명한다. 또한 부영양화, 녹조, 홍조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전문 용어도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 물 쓰듯 하다?
‘물 쓰듯 하다.’라는 말이 있다. 물건을 헤프게 쓰거나, 돈 따위를 흔하디 흔한 물처럼 흥청망청 쓰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도 옛말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전 세계 11억 명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 받고 있으며 2025년에 이르면 그 수가 30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때가 되면 ‘물은 생명’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던 사람들마저 ‘물이 돈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절감할 것이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무엇하겠는가? 지은이는 이 점을 주목하여 지금이라도 물을 절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국제연합(UN)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우리나라를 케냐, 소말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사막 국가와 나란히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였다. 이 책은 많은 사람이 물을 제대로 알고 쓰고 보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나도 물 박사!!! - 물, 하나에서 열까지 철저히 파헤치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도 쉽게 물을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의 소중함을 자주 잊고 물을 함부로 대하였다. 지은이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물에 관한 광범위하고 다양한 상식을 재미있게 엮어 사람들이 생명의 원천인 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래서 ‘모든 것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물의 역할)’,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물의 성질)’, ‘우리 민족과 얼기설기 얽힌 물(물과 관련 있는 이야기)’, ‘건강을 지켜 주는 물(물과 건강)’, ‘물이 더러워지면?(수질오염)’, ‘금보다 비싼 물(물 부족)’, ‘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물에 대한 추가 정보)’라는 7개의 큰 흐름에 맞춰 물과 관련 있는 핵심 정보를 선별하였다.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열 전도율, 인공강우 등 아이들이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추상적인 개념과 주제도 담아야 했다. 지은이는 이를 해결하려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는 아이들도 찬찬히 원리부터 짚어 주면 난해한 과학 이론이나 추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래서 얼음낚시를 통해 얼음이 물보다 열 전도율이 크다는 사실을 밝히고 비, 눈, 구름 등의 자연 현상을 가지고 물의 순환(증발, 강수, 유수)을 이끌어낸다. 또한 부영양화, 녹조, 홍조 등 자주 듣는 말이지만 무슨 뜻인지 물으면 대답하기 힘든 전문 용어도 쉽게 풀어 썼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삽화 역시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부영양화, 그게 무슨 말이야?’라는 질문에 당황하거나 알맹이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대신 명확하고 깔끔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새 당신은 물에 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물 박사가 된다. 나만 아는 것을 넘어 그것을 남에게 알려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앎이라고 한다. 이 책은 참된 앎의 기쁨을 알려 주는 덤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이것이 10여 년 동안 줄기차게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의 힘이 아닐까?
◆ 나부터 물 절약, 물 보전 - 읽자 마자 실천으로
물은 스스로 깨끗해지려는 성질(자정작용)이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오염 물질이 물에 유입되기 때문에 물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인간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물은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사실 물을 절약하거나 물을 보전하는 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수도꼭지 잠그기, 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등 아주 사소한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물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내가 하는 일이 물을 더럽힐 수도 보호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물을 절약하는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읽는 것 자체가 실천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아주 훌륭한 환경 교육서라고 할 만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한구
물에 관한 한 모르는 것이 없는 물 박사랍니다. 서해 바다가 보이는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바다 냄새를 맡으며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답니다.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74년에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지금은 합천댐 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매일 두 눈을 크게 뜨고 합천호를 더럽히는 사람이 없나 철저히 감시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재미있는 물 이야기』, 『두 번째 재미있는 물 이야기』, 『물길 따라 내려온 물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차
[ 1. 모든 것은 물에서 시작되었다 ]
. 물, 생명의 근원
. 인간, 움직이는 물통
. 지구의 물, 얼마나 되나?
. 물은 태양의 심부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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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 ]
. 천의 얼굴을 가진 물
. 얼음 궁전, 이글루
. 빙산의 신비
. 바다는 파랗다?
. 동전이 물 위에 뜰까?
. 물은 전기를 좋아한다?
. 수맥의 공포
. 수력에너지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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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 민족과 얼기설기 얽힌 물 ]
. 소원을 이루려면 물에 빌어라
. 비오는 양을 측정하다
. 종로는 물시계가 있던 자리
. 벽골제 - 신털이산과 되배미의 유래
. 비 오는 날을 미리 알았다?
. 우리나라 최초의 수공작전
. 그때도 얼음을?
. 비야 오지 말아라
. 봉이 김선달, 생수 업계의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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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건강을 지켜 주는 물 ]
. 눈 녹은 물의 신비
. 장수의 비밀
. 물 제대로 마시자!
. 물이 병을 치료한다
. 물, 끓여 먹는 게 좋아요?
. 약수는 한국에만 있다
. 건강 목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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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물이 더러워지면? ]
. 물도 등급이 있다
. 수질오염 왜 일어나나?
. 수질오염 지표
. 수돗물, 안전한가요?
. 무서운 물꽃 - 녹조, 적조
. 물의 자정작용만 믿으면 되나?
. 흙비가 내리다
. 산성비,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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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금보다 비싼 물 ]
. 물싸움에서 시작된 라이벌
. 현대판 물꼬 싸움
. 물 귀해 모래로 세수한다
.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다
. 덥다 더워
. 물이 곧 돈이다
. 국과 찌개를 줄이자
.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마법
. 댐은 천덕꾸러기?
. 인공강우
. 지는 석유, 뜨는 물
. 성공하려면 물 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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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
. 물, 몇 가지 의미로 쓰일까?
. 『동의보감』에 나타난 물
. 물과 연관 있는 말
. 옛사람들이 본 물
. 클릭 클릭! 물 사이트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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