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얼마나 많은 '처음'을 겪어야 어른이 되는 걸까?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 네 아이들의 네 가지 '처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른 친구들처럼 브래지어를 갖고 싶어서 몰래 혼자 브래지어를 사 아야코 이야기, 여동생에게만 관심을 쏟는 시끌벅적한 부모를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을 가져본 료헤이의 이야기,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꾸며 훔친 자전거로 처음 동네를 벗어나본 쇼고의 이야기 등에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느끼게 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들이 탁월한 묘사로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 2편과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 2편으로, 모든 네 편의 이야기가 맞물려 펼쳐진다. 네 편의 주인공들은 각 이야기에서 서로 독립적인 주인공이지만, 같은 학교, 같은 반의 아이들로 같은 마을, 같은 날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2005년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 수상작으로, 풍부한 디테일과 절묘한 상황 설정, 뛰어난 감정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사토 마키코
194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이상한 집』으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받았고, 『생일 축하해』로 노마아동문예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처음 자전거를 훔친 날』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을 받았습니다. 주로 아동문학과 그림책 분야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가출 기차』,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등이 있습니다.
목차
처음 산 브래지어 - 아야코의 이야기
처음 오빠를 만난 날 - 마리나의 이야기
처음 자전거를 훔친 날 - 쇼고의 이야기
처음 가진 '우리들의 집' - 료헤이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