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로, <내가 아는 특별한 아이>의 개정판이다. 낮 시간을 홀로 보내는 '싱글 키드', 필립과 미리암은 판이하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며 마침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하며, 부모에게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
어느날 엄마는 필립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떻겠냐 한다.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필립뿐 아니라 모든 신경을 아들에게만 쏟고 있는 엄마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미리암이라는 아이의 보모를 자청하겠다고 말한다. 필립은 끝까지 반대한다. 처음엔 필립과 뜻을 같이했던 아빠마저도 미리암을 보고난 뒤 마음이 돌아서자 필립은 더욱 심통이 난다.
불청객으로 필립 집안에 끼어든 미리암은 무슨 일이든 놀이로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풍부한 여자아이. 자신과 성향이 판이하게 다른 미리암이 귀찮고, 엄마의 사랑을 빼앗는 것 같아 필립은 그애가 밉다. 하지만 작은 일을 계기로 필립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커다란 비밀을 공유한 각별한 사이가 된다. 마침내 필립은 미리암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안네마리 노르덴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들다가 동화작가가 되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실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속 이야기들을 ‘실오라기 끝을 살살 잡아당기듯’ 풀어내어 동화에 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영국,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 등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번역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날』, 『동생 잃어버린 날』 등이 있다.
목차
여동생이 생긴다면
미리암이 처음 집으로 온 날
가족 투표
이 멍청한 사슴벌레야!
암소연못에서 생긴 일
미리암은 정말 페터를 좋아할까
비밀 일기장
우리 이젠 안 싸워요
미리암, 어디 있니?
오, 미리암! 오, 필립!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