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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이미지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문학동네 | 4-7세 |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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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이 어린이를 위해 쓴 단 한 권의 창작그림책. 장마철을 앞두고 비구름을 짜느라 여념이 없는 하늘나라 선녀들 가운데, 심심하고 지루해 못 견디는 꼬마 선녀 둘이 있다. 가만히 앉아 끝도 없이 비구름을 만드는 것도 힘들고, 날개옷의 긴 치마는 발목에 자꾸 감기는 데다 말아 올린 머리가 무거워 목도 가누기 힘들다. 도저히 못 참겠다 툴툴대던 두 꼬마 선녀는 치렁치렁한 날개옷을 던지고 알몸으로 구름 위를 달려 세상 구경에 나선다.

선녀들의 숨가쁜 일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단단히 혼날 것을 각오하고 할머니 선녀 앞에 선 꼬마 선녀들은 마음을 졸이지만, 그러나 할머니 선녀는 입기 편한 날개옷을 권한다. 그리고 세상 구경을 떠나라 한다. 선물까지 쥐어준다. 세상에 나가면 쓸 때가 올 거라는 작은 상자 안에는 하늘빛 북과 은빛 창이 담겨 있었다. 상자를 열어 북을 두드리고 창을 던진 순간, 천둥과 번개가 친다.

그리하여 천둥과 번개가 치는 건 늘 비구름을 짜던 두 어린 선녀가 지루함을 벗어던지기 위해 창을 던지고 북을 두드리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아이가 두려워하는 어두운 날씨에 대한 기발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이 돋보인다.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주는 소설가 한강의 그림책.

  출판사 리뷰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어린이를 위해 쓴 단 한 권의 창작그림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2000년 8월 비가 무척 내리던 날 엄마가 되었고,
어린이책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_한강

발목에 자꾸 감기는 긴 치마 날개옷은 싫어!
불편한 것, 따분한 것은 참지 않는
두 꼬마 선녀의 흥겨운 세상 여행


장마철을 앞두고 비구름을 짜느라 여념이 없는 하늘나라 선녀들 가운데, 심심하고 지루해 못 견디는 꼬마 선녀 둘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끝도 없이 비구름을 만드는 것도 힘들고, 날개옷의 긴 치마는 발목에 자꾸 감기는 데다가 말아 올린 머리가 무거워서 목도 가누기 힘듭니다. 도저히 못 참겠다고 한탄을 늘어놓던 꼬마 선녀들은 기어이 치렁치렁한 날개옷을 벗어 버리고 알몸으로 구름 위를 달려 세상 구경에 나섭니다. 날개옷이 없으니 잠시도 가만히 서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구름 속으로 발이 푹푹 빠져 버리기 때문이지요.
조금도 속도를 늦출 수 없는 필사의 달음박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꼬마 선녀의 긴박한 여정을 따라 나서 볼까요?

“이제 너희는 더 큰 세상을 보러 떠나거라.”
할머니 선녀의 입을 빌려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한강 작가의 힘 나는 응원


꼬마 선녀들의 숨가쁜 일탈은 역시나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얼마 못 가 구름을 나르던 선녀들에게 들키고 말지요. 깜짝 놀란 언니 선녀들은 두 꼬마 선녀를 꾸짖으며 하늘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 할머니 선녀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꼬마 선녀들은 마음을 졸였지요.
하지만 할머니 선녀는 더 재미난 일을 해 보고 싶었다는 꼬마 선녀들의 말에 흐뭇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고는 꼬마 선녀들에게 입기 편한 날개옷을 지어 주라고 일렀어요. 벌을 받을 줄 알았던 두 꼬마 선녀는 깡똥한 날개옷에 단발머리를 한 모습으로 생글생글 웃습니다. 할머니 선녀는 꼬마 선녀들에게 이제 마음 놓고 세상 구경을 떠나라고 이르고는 작은 상자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세상에 나가면 쓸 때가 올 거라는 말과 함께요.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그리고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도
저마다 즐거운 비 오는 날!


할머니 선녀가 준 상자 하나에는 하늘빛 북이, 또 하나에는 작은 은빛 창이 소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상자의 정체가 바로 천둥과 번개지요. 할머니 선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을 겁도 없이 용감하게 벗어던질 줄 아는 두 꼬마 선녀들에게 딱 맞는 역할을 찾아 맡긴 것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아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은빛 창과 하늘빛 북을 마음껏 던지고 두드리는 꼬마 선녀들은 물론 열심히 비구름을 짜는 언니 선녀들도, 비 오는 날 왠지 처지는 땅 위의 사람들도 말이지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생각 외로 어렵지 않답니다.
아직도 천둥과 번개가 무서운가요?

두 꼬마 선녀는 노을빛 상자를 짊어지고 길을 떠났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초록빛 세상은 아무리 내려다보아도 지겹지 않았지.

포근한 밤이 지나 아침이 올 때까지,
아름다운 세상아, 들플아, 나무들아,
벌레들아, 동물들아, 사람들아.
편히 잠들어라.

꼬마 선녀들의 행복한 노래가 번져 구름은 따스한 빛으로 물들어 갔어. - 본문 중에서




우리 눈에 한 보이는 높고 높은 곳에 하늘나라가 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강
1970년 겨울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네 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대산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2024년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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