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감정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는 시리즈. 우리는 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럴 때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과학적인 정보를 담아 이해를 돕는다.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과학적, 인문학적 지식을 전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감정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부끄러움이란 감정은 머릿속에 있다 하는데 그게 무슨 말일까? 또한 부끄러움이 꼭 나쁘기만 한 감정일까? 자신을 감추려고만 하다가 나쁜 부끄러움에 휩싸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어쩌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끄러움이 있는지도 모른다. 남들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소심이와 곰을 닮아 슬픈 토끼곰을 통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저 푸르디 푸른 풀밭을 봐.너는 혹시 그런 생각을 하니?어머 저 풀은 정말 웃기게 생겼네.저 풀은 뚱뚱하잖아. 저 풀은 퍽 쓰러져 있네. 웃긴다.뭐?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고?맞아. 네 생김새도 마찬가지야.우리는 저마다 독특하게 생겼지만함께 모여 하나를 이루지.마치 저 아름다운 초록빛 풀밭처럼 말이야.우리는 저마다 한 포기 풀과 같아.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바람에 하늘거리지.저마다 빛깔도 다르고 길이도 다르고두께도 다르지만 모두가 아름답고 향기롭잖아.너는 한 포기 풀.다른 풀보다 조금 짧거나 조금 길거나조금 두껍거나 조금 얇아도 문제될 건 없어.너는 그래도 여전히 싱싱하고 아름답고향기로운 한 포기 풀이니까.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조은수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영국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을 쓰고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심심해》 《친구란 뭘까?》 《내가 입을래》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2》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공부는 왜 하나》 같은 어린이책을 펴냈다.
목차
나는 부끄러워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놀리지 마!
가리지 마!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