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3세의 주인공 루카스가 15세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서사로 묘사한 작품.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작가인 빌리 페르만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이와 함께 독일 공영방송 ZDF '책벌레상', 독일 '가톨릭 청소년 도서상', 아동 및 청소년 문학분야 독일 아카데미 '이달의 책', 괴팅엔 청소년도서연구회 '이달의 책' 등으로 선정되었다.
시간적 배경은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독일에서는 독불전쟁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루카스는 그의 고향인 독일의 작은 빈촌 리벤베르크에서 미국의 대도시 뉴올리언스까지 돈벌이를 위한 길고 긴 여행을 시작한다. 소년은 태풍과 질병, 오해와 갈등에 휩싸이곤 하는 작은 세계, 범선을 타고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과연 소년의 눈에 비친 커다란 세계, 이 세상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부친은 자기 같은 목수가 되기를 원했지만, 넘치는 재능으로 인해 이름 없는 화가의 길을 택했던 루카스의 아버지, 카알. 목수 작업단의 단장인 할아버지를 따라 범선에 오른 루카스는 엄청난 빚만 남긴 채 행방불명된 카알의 자취를 발견하고 남몰래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끈끈한 가족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은 동전의 양면처럼 그를 붙들었고, 그는 그것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루카스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었던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 촘촘하게 직조된 한 소년의 성장기.
작가 소개
저자 : 빌리 페르만
1929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태어났고, 오버하우젠 교육대학과 뮌스터 교육대학에서 공부했다. 가톨릭 청소년보호사업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유럽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1953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장학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을 펴내 독일의 대표적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1978년에 독일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아동·청소년문학 대상을 수상했고, 198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루카스의 긴 여행>, <야릇하고 오묘한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국내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