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제가 있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 '가자! 역사 속으로' 두 번째 권. 미시사, 생활사, 문화사에서 이룬 최근의 성과를 반영해 우리 역사의 각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아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꼼꼼한 고증을 거친 역사 정보를 사료와 도판, 만화, 민담 등 많은 자료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
두 번째로, 우리 음식의 역사를 담았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음악의 역사를 총괄하여 먹을거리는 물론 조리법, 식재료와 부엌살림, 현대 패스트푸드의 문제점과 음식의 세계화까지 깊이 있는 음식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폭넓은 역사 지식과 함께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역사적 산물로서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아울러 환상적인 가상 체험을 통해 우리 음식의 역사를 배워보기도 한다. 구석기 시대로 들어간 길동이는 맛있는 멧돼지 고기도 해먹고, 불씨를 보관해 불을 피웠던 선조들의 삶도 엿본다. 신석기 시대에선 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한 인류의 발자취를 배운다. 청동기 시대에선 숟가락과 젓가락이 언제 등장했는지 배우고, 삼국 시대에서는 간장과 김치의 역사를 공부한다.
한편 고려 시대에선 이웃나라 몽골이 우리 음식에 미친 영향을 통해 음식이 각 나라의 자연환경과 문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익히게 된다. 조선 시대에선 전통 음식들의 특징과 유래에 관해 배우고, 현대에선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을 접하고 정성을 담아내는 우리 음식의 가치를 깨우치게 된다."그래도 밥에 콩만 있는 건 아니야. 조, 수수,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기농 잡곡이 들어 있으니까 입에선 좀 거칠어도 몸에는 아주 좋지. 옛 책에 보면 밥, 국, 젓갈, 장, 김치 등이 이 시대부터 있었다고 해. 물론 전해지는 자료가 많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국을 먹었는지, 장을 어떻게 담갔는지 알 수는 없어.지금 네 앞에 차려놓은 음식은 여러 가지 옛날 책들을 보고 상상해서 만든 밥상이야. 물론 지금과는 모양과 맛이 여러 가지로 달랐겠지. 그래도 지금의 우리 식단과 비슷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때가 바로 삼국 시대였어." - 본문 55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선희
번역가이자 한양대 국제교육원 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윔피키드 시리즈(개정판)』 등 150여 권이 있다. 또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을 집필했다.http://thinkwalden.blog.me/
목차
건강한 미래를 위한 즐거운 음식여행
구석기 시대 - 먹을 게 아무 것도 없어
신석기 시대 - 땅을 파자, 씨를 뿌리자!
청동기 시대 - 숟가락이 등장하다
삼국 시대 - 간장도 있고, 김치도 있고!
고려 시대 - 채식이 좋다, 떡이 좋다!
조선 시대 - 우리 음식이 완성되다!
현대 - 똑똑한 우리 음식을 세계로!
각 지방의 대표음식
음식을 만들던 부엌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