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양한 수학 개념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영재수학동화시리즈 3권. 전권과 마찬가지로 이 네 권 역시 등장인물의 이름을 수학 용어로 설정했다. 원둘레 경, 지름 부인, 소년 반지름, 목수인 기하와 대칭, 각도 경, 평행 왕, 꼭지점 경과 같은 이름은 수학 용어와 친숙해지도록 돕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3권은 <원탁의 기사들>. 마법의 칼 엑스캘리버를 뽑아서 왕이 된 아서 왕은 캐멀롯이란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 병사들이 캐멀롯 주변을 오락가락하며 마치 전쟁을 벌이려는 것 같다. 걱정된 아서 왕은 대책을 세우기 위해 가장 용감하고 믿음직한 열두 명의 기사를 불러 모은다. 궁전 가까이 살고 있는 원둘레 경도 아내와 외아들을 데리고 갔다.
아서 왕과 기사들의 첫 모임이 끝난 후, 원둘레 경은 아내에게, 아주 기다란 직사각형 탁자 때문에 회의 내내 모두들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야 했다고 말한다. 지름 부인은 탁자를 고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원둘레 경은 탁자를 고친다. 그런데 고치는 탁자 모양마다 문제점이 있다. 그리하여 원둘레 경은 모두가 만족하는 탁자 모양을 찾기 위해 계속 궁리한다.
회의할 때 불편하지 않으면서 편리한 탁자 모양을 찾기 위해 궁리하는 원둘레 경의 이야기 속에서 도형들의 특성을 배워본다. 정사각형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똑같다는 점, 또 정사각형을 비스듬하게 대각선 방향으로 자르면 평행사변형이 만들어지고, 마름모는 네 변이 같은 평행사변형을 뜻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렇게 각 도형이 지닌 특징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마침내는 기하학적으로 가장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원을 발견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원은 수학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보는 도형이다. 특히 둥근 테이블은 사람들 사이의 평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역시 모두가 만족하는 탁자 모양이 원이라는 결론으로 이러한 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신디 누시원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수학 교육 전문가예요. 아이들을 가르친 지 12년이 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죠. 가르치는 것(특히 수학), 여행, 달마티안 개, 그리고 빨간색을 좋아한답니다. 남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아들이 둘이나 있대요. <영재수학동화> 시리즈인 『파이의 비밀』『각도나라의 기사』 등 10권의 책을 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