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위스 최대의 문화 페스티벌 \'99 시에르 페스티벌 어린이 만화상 수상 작품.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화그림책 시리즈이다. 일본만화에 휩싸여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작품과 만화에 대한 인식을 다양화 시킬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크리스마스 전날입니다. 피에르와 잔느 남매는 말 없이 가방에 옷을 챙겨 넣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혹시 우릴 고아원에 보내시려는 걸까?' 남매가 엉뚱한 상상을 하자, 엄마가 말해 줍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키랑 썰매 타러 여행을 떠날 거라고. 남매는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릅니다.
동글이를 차 지붕 위에 태우고 한참 산 굽이굽이를 올라갈 때였어요. 갑자기 하늘에서 쿵! 하고 썰매가 떨어졌어요.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입니다. 그런데 이어서 동글이네 가족을 놀래킨 것은 오렌지색 아기괴물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산타와 동글이네 가족의 오렌지색 괴물 물리치기 작전이 펼쳐집니다. 동글이네 가족은 오렌지색 아기괴물을 대적할 만한 커다란 종이괴물 꽉꽉이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오렌지색 괴물이 워낙 막강해서 꽉꽉이는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참패하고 맙니다. 그러자 산타 할아버지가 오렌지색 아기괴물에게 작은 곰인형을 선물로 주며 달래 봅니다. 하지만 욕심쟁이 괴물은 더 큰 선물을 달라며 울음보를 터뜨리지요. 그 때, 마침 동글이가 과자 자판기를 통째로 들고 옵니다. 과자 자판기를 본 괴물은 금세 순한 양으로 돌변해서 동글이를 꼬옥∼ 끌어안더니, 동글이를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져 버립니다. 동글이를 빼앗긴 피에르와 잔느는 너무 속이 상해서 엉엉 웁니다.
그러자 산타 할아버지가 피에느네 식구를 오렌지색 괴물이 사는 동굴로 데려갑니다. 동글이를 구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동굴 안에는 오렌지색 아기괴물보다 더 무시무시한 엄마 아빠 오렌지색 괴물이 있었습니다. 이젠 모두가 도망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엄아야아아아아…….' 고함을 치며 줄행랑을 칩니다. 잡히기 일보 직전, 다행히도 산타 할아버지와 동글이네 가족을 태운 자동차가 하늘로 날아 올랐고, 그 순간 이들을 잡기 위해 팔을 내뻗고 있던 오렌지색 괴물 가족은 산 아래로 떨어져 눈사태에 휩쓸리게 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어요. '다시는 저 고약한 오렌지색 괴물을 보지 않아도 되겠구먼.'
산타 할아버지와 오랫동안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동글이네 가족은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을 발견하고는 행복해 합니다. 특별히 과자 자판기 선물도 있었어요. 누구 거냐구요? 그야 과자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동글이 몫이지요.
작가 소개
저자 : 루이 트롱댕
1994년,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서 <슬라몽>이라는 작품으로 가장 감동적인 작품에 주는 상인 \'꾸 드 꿰르\'를 수상함. 1999년, 어린이를 위한 만화그림책 <못 말리는 종이괴물>로 스위스 최대의 문화 축제인 시에르에서 작품상을 받음. 2001년, <세 갈래 길>이라는 작품으로 평론가들한테서 \'아동 만화의 가장 아름다운 혁신\'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시에르에서 어린이 만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