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가 서양식이라고 생각하는 아파트에는 한옥의 특징인 온돌과 마루가 다 들어 있다. 아파트 생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찾기 위해 옛날 집들로 역사 탐험을 떠나본다. 먹을거리를 따라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했던 구석기 시대에 가서 동굴 생활을 체험해 보고, 신석기 시대 속 땅속의 움집 짓는 광경을 지켜보기도 한다. 이어 선사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우리의 주거환경을 살펴본다."여기가 바닷가잖니? 이 마을 사람들은 농사도 지었지만 가장 중요한 생업이 고기잡이였거든. 몸에 뭇닝르 해 두면 조개나 물고기를 잡을 때 사람을 위협하는 큰 물고기나 큰 새한테 겁을 준대. 그러면 몸을 보호할 수 있잖아?"가야의 여자아이한테 물어보니 먹을 묻힌 바늘로 살갗에 한땀 한땀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아무리 생업을 위한 것이었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 본문 63~64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향금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주로 그림책과 역사·지리 분야의 교양서를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해 왔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만든 책으로《한국생활사박물관》《한국사탐험대》 시리즈가 있고, 쓴 책으로 《조선에서 보낸 하루》《세계사를 바꾼 향신료의 왕 후추》《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시간을 재는 눈금 시계》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옛 주거 탐험을 떠나며
01 최초의 집을 찾아서 : 선사 주거 캠프
02 온돌과 마루의 유래를 찾아서 : 삼국시대 주거 캠프
03 완성된 한옥의 모습을 찾아서 : 조선시대 주거 캠프
옛 주거 탐험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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