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48종을 담았다. 3년 동안 산골짜기부터 큰 강과 논도랑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모두 살아있는 물고기를 직접 취재해서 그렸고, 세밀한 묘사를 위해 작업실에 어항을 꾸며 기르면서 보고 그리기도 했다. 사진보다 생생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완성한 과정이다.
사는 곳에 따라 민물고기의 갈래를 나누었다. 산골짜기, 냇물, 강, 저수지와 늪에 사는 물고기로 분류하고, 갈래가 시작되는 쪽에 커다란 서식지 그림을 그려두었다. 그래서 그곳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알 수 있다. 메기나 붕어 같이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고기부터 산골짜기 깊은 곳이나 저수지, 큰 강에서 사는 물고기까지 고루 담았다.
설명글은 학자와 어부 아저씨, 낚시꾼, 동네 아이들이 하는 말까지 귀 기울여 듣고 썼다. '정보 상자'에는 다른 이름과 북녘 이름, 사는 곳, 먹이, 알 낳는 때를 써서 간편하게 볼 수 있다. 한편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물고기들의 토박이 이름을 적어두기도 했다.모래무지는 모래가 깔린 냇물에서 살아. 모래 속에 쏙 들어가 잘 숨어. 모래무지가 파고 들어간 자리는 모래가 불룩 솟아 있어. 손을 넣고 더듬으면 깜짝 놀라서 뛰쳐나오기도 해.무래무지는 몸이 길고 주둥이가 뾰족해. 입술이 터슬터슬하고 입가에 수염이 한 쌍 있어. 모래무지는 모래를 잘 주워 먹어. 모래를 주워 먹을 때는 입이 앞으로 쭉 나와. 모래 속에 있는 작은 벌레를 걸러 먹고 모래는 아가미로 뿜어 내.예전에는 모래무지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모래를 하도 퍼 가서 요즘에는 드물어졌어. 모래가 없으면 모래무지는 못 살아. - 본문 35쪽 중에서
목차
그림으로 찾아보기
산골짜리에 사는 물고기
갈겨니
금강모치
꺽지
버들치
쉬리
냇물에 사는 물고기
각시붕어
꾸구리
납자루
돌고기
돌마자
동사리
동자개
모래무지
몰개
밀어
새코미꾸리
참마자
참종개
퉁가리
피라미
강에 사는 물고기
꺽정이
끄리
누치
대농갱이
두우쟁이
망둑어
메기
뱀장어
쏘가리
은어
잉어
중고기
저수지와 늪에 사는 물고기
가물치
드렁허리
미꾸라지
버들붕어
붕어
빙어
송사리
참붕어
우리나라 민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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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