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떻게 해야 책을 낼 수 있고, 작가가 될 수 있을까? 혹시 초등학생이 작가가 될 수는 없을까? 책은 이런 궁금증에 대한 대답이다. 열두 살 소녀 나탈리가 어린이책 출판사 편집자인 엄마를 통해 책을 발표하는 과정을 담았다. 물론, 쉽지 않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고민 끝에 나온 소중한 책 한 권을 통해 성취감과 함께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책은 작가의 이야기인 동시에 가족에 대한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이다. 나탈리의 책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글이었고, 한편으로는 편집자로 일하는 엄마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나탈리는 엄마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 책이 나온 후 여기저기서 조명을 많이 받지만 이들에게 끝까지 변함없는 것은 가족간의 사랑이다.
번역자가 초등학생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정현정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단 한 번도 외국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저 책 읽는 것이 좋았고, 그러다보니 원서들까지 읽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나탈리처럼 빼어난 글솜씨를 자랑하는 6학년생 번역자의 매끄러운 재해석을 주시하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이다.마침내 네 번의 교정 끝에 나탈리의 원고가 새로 정리되어 왔다. 진짜 책처럼 한 장에 두 쪽씩 인쇄되어 있었다. 제일 좋은 점은 이제 간단한 수정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탈리의 책이 거의 오나성되었다!2주일 뒤 클레이턴 선생님은 두툼하고 묵직한 봉투를 하나 가지고 왔다. 나탈리가 열어보니 두 권의 책이 나왔다. 나탈리는 깜짝 놀라 말했다."와! 책이야! 다 끝났어!" - 본문 178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앤드류 클레먼츠
1949년 미국 뉴저지 주 캠던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어린이책 출판 일을 하게 되었고, 첫 그림책 『빅 알 Big Al』을 펴내면서부터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프린들 주세요』로 크리스토퍼 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랄슨 선생님 구하기』『꼬마 사업가 그레그』『말 안하기 게임』『우리 학교 트러블메이커』『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등이 있습니다.
저자 : 남궁선하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에밀리가 조금 특별한 이유》, 《내 방 찾기 전쟁》, 《함정에 빠진 수학》, 《그래도 엄마는 아저씨랑 결혼할까》, 《곱슬머리 내 짝꿍》, 《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 등이 있습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첫 번째 독자
어느 소녀 작가의 초상
수수께끼 인물
도시 아이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이야
사업 교육
어느 불독 소녀의 초상
대리인
선택된 어른
출판 동아리
할 거예요, 말 거예요?
사업의 시작
결정의 날
새로운 섬
포커 할 사람?
이판사판 다 걸기
법은 너무 어려워
닳고 닳은 빨간 펜
가족과 친구들
부록 - 책은 이렇게 만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