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97학번부터 03학번까지 서울대생 55명의 '공부 잘 하는 비법'을 담은 책. 현역이나 수시모집, 재수와 삼수, 편입까지 그들이 '서울대에 간 방법'도 제각각이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색깔의 방법을 제시하여 중고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의 끝에 55명의 저자들을 대상으로 공부법, 체력관리, 시간 활용 등에 관해서 설문조사한 결과도 함께 수록했다.나는 중학교 때 부모님의 강권으로 학원에는 다녔지만 애들과 어울려 놀고 축구하는 것이 좋았지, 공부를 할 의지나 열정이 전혀 없었다. 중학교 2학년이 끝나가던 1994년 겨울 어느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 없다면 실업계로 진학해서 기술을 익히거라."아버지는 공부에 별 의욕이 없는 아들에게 계속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일찍 기술을 배우게 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하셨던 듯하다. 그러니 역설적이게도 그때 아버지의 말씀은 내가 공부를 시작하게 한 동기가 되었다. - 이용준 (서울대 경제학과 0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