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주도에서 전해져오는 '삼승할망본풀이'를 바탕으로, 다른 여러 구전 자료를 참고해서 다시 쓴 이야기. 살아 생전 아기 낳는 일을 도와주던 산파 할머니가 죽으면 삼신이 되어 다시 땅 세상에 내려오게 된다. 이렇듯 집집마다 아기를 점지해주는 삼신할미가 있게 된 내력을 예쁜 그림과 친절한 어조의 이야기로 들려준다.옥황상제가 두 삼신 대답을 다 듣고 나서 명을 내렸어."새 삼신은 일곱 손녀를 거느리고 땅세상에 다시 내려가 지금껏 하는 대로 아기를 점지해 주어라. 그리고 옛 삼신은 아기 낳고 기르는 법을 더 배워 저승으로 가서 죽은 아기를 맡아 길러라."이렇게 해서 땅세상에 다시 내려온 새 삼신은 일곱 선녀를 거느리고 집집마다 아기를 점지해 줬어. 그리고, 저승으로 간 옛 삼신은 죽은 아기를 맡아 길렀지.그러다가 땅세상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니, 살아생전 아기 낳는 일을 도와주던 산파 할머니가 죽으면 삼신이 되어 다시 땅 세상에 내려오게 됐어. 집집마다 삼신할미가 있게 된 내력이 이렇단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오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안동교육대학과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팥죽 할멈과 호랑이》, 《정신없는 도깨비》,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