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영롱한 빛깔의 청자, 섬세하고 화려한 불화, 세계 최초로 만든 금속활자 등 독창적이고 세련된 문화를 만들며 '코리아'란 이름을 세계에 알린 고려. 당시 사람들은 어떤 바람과 믿음을 가지고 살았을까? 지나간 소중한 시대의 삶을, 우리 문화의 펌과 품격을 유적과 유물을 통해 만나본다.고려 말기, 우리나라에는 성리학이라는 사상이 새롭게 들어왔어요. 성리학자들은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정신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성리학자들은 고려라는 나라를 무너뜨리고, 성리학 사상을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그것이 바로 조선이에요.성리학자들은 우선 우리의 민족 정신을 되살리고, 유교의 가르침대로 항상 백성을 중심에 두고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민족이 단군의 후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했어요. 여기에는 단군이 세운 조선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이전에 단군이 세운 조선은 '옛날 조선(고저선)'이라고 구분해서 불렀답니다.나라를 튼튼히 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세우는 노력도 펼쳤어요. '훈민정음(한글)' 창제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우리 글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역사와 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만주가 포함된 전국지도를 만들었어요. 또 우리나라 풍토에 맞는 농사법과 달력, 의서 등도 만들었어요. 이렇게 조선시대에는 미족 문화가 다채롭게 꽃피어 나갔답니다. - 본문 90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오영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국립 중앙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한국 생활사 박물관-고려》, 《어린이 박물관-고려》, 《귀족의 나라 고려》 등이 있고, 집필에 참여한 책으로 《미술 시간에 한국사 공부하기》,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개경의 생활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초대의 글
한 나라를 꿈꾸며
길 - 세계 속의 코리아
청자 - 생활의 품격
불교 - 문화 국가 고려의 정신적 지주
고려에서 조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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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및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