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학을 이제 막 접하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수학 개념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영재수학동화' 시리즈. 숫자 0, 피타고라스의 정리, 도형, 원주율(파이π), 입체도형, 각도의 원리 등을 각 권마다 담아 낸 책은 어렵고 따분하다고 느끼는 수학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접목했다.
첫 번째 시리즈인 책은 숫자 영의 개념과 의미를 담았다. 우선, 영이 갖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을 설명하고, 이어 영을 덧셈에 이용하면 어떤 일이 생기고, 곱셈에 이용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이야기로 풀었다. 영이 연산에 적용될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가르쳐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숫자로서 영의 개념과 의미, 즉 1, 2, 3, 4, 5, 6, 7, 8, 9 다음에는 0을 사용하여 큰 수 10을 표현한다는 것과 십의 자리 개념까지 이해하게 된다. '9 다음은 10이다'라는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기 위한 영의 모험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숫자 영의 위치와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영은 숫자나라에 살고 있어요. 1부터 9까지의 다른 숫자들은 셈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노는데 영만 늘 혼자예요. 왜 그럴까요? 영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걸 뜻해서 영을 끼워 줘 봐야 더해지는 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래서 아무도 영에게 관심을 갖지 않아요. 다른 숫자들과 달리 영은 자신의 자리도 없어요. 마침내 영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모험을 결심합니다. 먼저 마법사 무한대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숫자나라에서 온갖 숫자를 만들어 내는 무한대 할아버지는 영으로 어떤 실험을 해 본 답니다. 그리고 영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죠. 그런데 영은 왠지 뿌듯하지 않아요. 아무도 할 수 없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거든요. 고민에 빠진 우리의 영.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영은 곱하기 왕과 더하기 왕비가 사는 성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납니다. 왕과 왕비를 만난 영은 성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그리고 영은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앤젤린 스파라그나 로프레스티
미국 뉴욕시에서 태어나 25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쳤고, 교사 생활 이전에는 코넬 의과대학에서 세균학부의 연구조교로 활동했다. 지금은 학교를 은퇴해서 독서, 요리, 사진 촬영을 하며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