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도록 소리 기구를 만드는 뚝딱뚝딱 아저씨. 아저씨가 소리 기구를 만들고 연구하는 곳인 소리박물관에는 실로 신기한 기구들로 가득하다. 뚝딱뚝딱 아저씨는 밤을 새워가며 놀라운 소리 기구들을 하나씩 손수 만들었고, 사람들은 점점 아저씨가 만드는 소리 기구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지나쳐 버리는 자연의 소리들, 그 세심한 소리를 놓치지 않고 기구로 만드는 아저씨. 누구도 만들려고 하지도 않았고,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자연의 소리를 내는 기구는 '자연의 소리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한 아저씨의 무공해 창의력에서 시작된 것이다.
아들이 장삿속으로 대량으로 만들어 낸 소리 기구들이 손수 만들었던 아저씨의 예전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은 아저씨의 기구 하나하나에는 정성과 애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들은 읽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일이나 물건이든 비록 사소하고 작은 것일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은 그 정성을 알게 된다는 이치를 깨우쳐 준다.뚝딱뚝딱 아저씨 이야기예요. 이교정 치과 의사 선생님이라든가 빵을 만드는 고소한 아저씨처럼, 이름만 들어도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지요. 어느날 뚝딱뚝딱 아저씨가 숨을 걸어가고 있는데 나무에서 작은 나뭇가지 하나가 마른 나무 밑동으로 떨어졌어요.타라락!'타라락 소리가 정말 예쁜데!' 뚝딱뚝딱 아저씨는 생각 했어요. 그리고는 곧바로 작은 나뭇가지를 줍더니, 나무 밑동도 뽑아 안고 았어요. 뚝딱뚝딱 아저씨는 이 타라락 소리에 홀딱 반했어요. 가난한 뚝딱뚝딱 아저씨는 '다른 사람들도 이 타라락 소리를 좋아할 거야. 내일 시장에 가서 타라락 소리를 팔아야겠어'라고 생각했지요.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