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프리카 케냐의 한 소년의 동물사랑과 그의 성장이야기. 다정하고 동물을 마음을 열고 대하는 코니예크라는 소년이 같은 또래의 파르메트라는 소년의 모함으로 어려운 곤경에 처하지만, 진정한 용기와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른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에서 태어난 저자는 아프리카 케냐의 원주민들의 전통과 용기, 그리고 신화에 푹 젖어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코니예크와 파르메트의 갈등이라는 또래집단의 승부욕과 질투, 그리고 참된 용기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엮어내면서, 이들 소년이 속한 '마사이' 부족의 신화와 풍습들을 함께 보여준다.
이야기는 이마 가운데 뭉게구름같이 흰 털을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 '11월의 구름'이 태어나는 순간으로 시작한다. 소년 코니예크는 11월의 구름이 태어나자 마음 깊이 그를 사랑하며, 정성을 다해 돌본다. 언젠가는 용기를 보여 11월의 구름을 상속받기를 희망하면서.
하지만 성장할수록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코니예크가 질투하는 파르메트는 늘 증오와 질시의 눈길로 그를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코니예크는 갑작스런 습격을 당하고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의 뒤에서 증오의 눈길로 바라보던 파르메트는....
주인공 코니예크의 송아지에 대한 지극한 사랑, 코끼리와 인간과의 따뜻한 교유, 그리고 겁에 떨던 조그마한 소년이 조금씩 씩씩한 용사의 모습을 갖추는 과정 등이 생생하면서도 정감있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마사이 부족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마사이족의 옛 이야기들을 통해 아프리카의 문화적 배경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소설이긴 하지만, 틈틈이 보이는 놀라운 묘사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작가 소개
저자 : 힐러리 루벤
영국에서 태어나 스위스와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를 했고, 지금은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다. 그녀는 그 곳에 살면서 원주민들과 그들의 전통, 용기, 신화 들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을 작품 속에 담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 <내친구 11월의 구름>(1997), <키마시와 산>이 있다.
목차
1. 11월의 구름이 태어나다
2. 풍요의 계절
3. 무화과에서 나온 아이들
4. 빈곤의 계절
5. 도로보족의 시조
6. 기습당한 코니예크
7. 사냥꾼 도로보
8. 마사이족의 이동
9. 송아지를 찾아 나선 코이예크
10. 여인과 쌍둥이
11. 강물은 흘러 넘치고
12. 도망
13. 언덕에서 보낸 며칠
14. 송아지를 구한 코끼리
15. 올 쿨토의 탄생
16. 언덕을 떠나 집으로
17. 집에 돌아온 코이예크
18. 코이예크에 대한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