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위스 최대의 문화 페스티벌 \'99 시에르 페스티벌 어린이 만화상 수상 작품.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화그림책 시리즈이다. 일본만화에 휩싸여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작품과 만화에 대한 인식을 다양화 시킬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종이괴물 동글이를 만나 겪게 되는 한바탕 대소동
피에르와 잔느는 그림을 그리는 엄마ㆍ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ㆍ아빠는 그림에 뿌리면 그림이 튀어나오게 하는 반짝이 가루를 이용해서 돈을 벌지요. 엄마ㆍ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에 피에르와 잔느는 팔과 이빨이 잔뜩 달린 괴물을 그리고 놀다가 그만 반짝이 가루를 떨어뜨려서 오코라는 괴물이 살아나고 맙니다. 겁에 질린 피에르와 잔느는 엄마ㆍ아빠가 돌아오자 모든 사실을 실토합니다. 엄마ㆍ아빠는 괴물을 잡아먹는 괴물을 그렸고 \'동글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하지만 동글이는 괴물을 잡기는커녕 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고뭉치에다 겁쟁이라 온 식구들이 힘을 합쳐서 오코를 잡기로 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오코를 찾아 나서는데 그 사이 오코가 괴물들에게 반짝이 가루를 뿌려서 수많은 괴물들이 살아나고 말았지요. 이제 남은 것은 도망 다니는 것뿐이 되어버린 가족들은 지붕 위로 필사의 탈출을 합니다. 마침내 낭떠러지에 몰린 위기의 순간, 때마침 내리는 비로 잉크가 지워진 괴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괴물이 모두 사라진 뒤 동글이도 사라질 운명에 처했으나 피에르와 잔느의 애원으로 동글이도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못 말리는 종이괴물』은 꼬마인 피에르와 잔느가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녀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어 가면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성인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아이들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루이 트롱댕은 자신의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사람이 아닌 동물로 설정하고 괴물들을 많이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못 말리는 종이괴물』에서도 역시 새를 형성화시켜서 주인공을 잡았고 아주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된 많은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작가 자신이 독자 대상층을 유아로 설정해 놓은 것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글을 깨친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만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만화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루이 트롱댕
1988년 만화 동호인 잡지에 작품을 실은 것을 계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함. 1994년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서 『슬라몽』이라는 작품으로 가장 감동적인 작품에 주는 상인 \'꾸 드 꿰르\'를 수상함. 1997년 요안 스파와 함께 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그림책 『동종 제니스』를 발표. 이후 요안 스파와 의기투합하여 『황혼의 동종』『동종 포트롱 미네』같은 작품을 만들었다. 현재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어린이를 위한 만화그림책인 『종이괴물』시리즈를 통해 해맑은 동심을 표현하고 있다.
역자 : 김미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 졸업. 동 대학원 불어과에서 석사학위 취득. 셀레스틴느 시리즈 5권, 화가의 마을 시리즈 중 『인상파』『르네상스』『샤갈』외 5권과 『체 게바라 평전』『마야, 잃어버린 도시들』『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등의 작품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