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웨덴 부둣가를 배경으로 꼭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한 소년의 이야기. 주인공 할리돈은 외발자전거를 잘 타고, 공던지기를 멋지게 해내는 서커스 소년이다. 지독히 못생긴 할리돈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익숙하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도 늘 그 사람이 가진 나쁜 점을 미리 생각해서 자기가 받을 상처에 대비한다.
서커스를 하며 홀로 떠돌아다니던은 서커스 극장을 운영하던 몽상가 '선장님'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극장이 망하자 할리돈은 선장님과 함께 길을 나서고, 작은 도시에 정착해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밤,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선장님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데...
2003년 스웨덴 최우수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으로 불리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베리 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작품. 스웨덴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잉에르 뤼덴은 섬세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작품에 흐르는 스웨덴의 독특한 분위기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세계 문학에 새롭게 접근하는 '다림 세계 문학'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중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등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참신하면서도 새로운 문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작가 소개
저자 : 야코브 베겔리우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태어났으며, 스톡홀름에서 문학과 철학, 미술을 공부했다. 지금은 글과 그림 작업을 함께 하고 있으며, 1999년《에스페란자》로 아동 청소년 문학상인 헤파클룸프 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얻었다. 이어서 2008년 출간된 《샐리 존스의 전설》로 아동 청소년 부문에서 스웨덴 최고 문학상인 아우구스트 상을 받았다.
목차
작은 곡예사 할리돈
선장님을 찾아서
선장님의 극장
말하는 강아지
행운의 원숭이
자전거모자
절름발이 개장수
우리 안에 갇힌 할리돈
늙은 도박꾼
탈출
눈보라
등대
에스페란자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