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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괴물 우누구누 이미지

풍선괴물 우누구누
비룡소 | 3-4학년 |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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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 우누구누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알아차려.'

평화롭던 에디의 집에 어느 날 풍선괴물 \'우누구누\'가 나타난다.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고 먹을 것을 요구하는 무법자 우누구누. 하지만 집안 어른들은 우누구누를 혼내주기는 커녕 벌벌 떨며 그의 비위를 맞출 뿐이다. 오직 에디만이 식구들의 반응에 불만을 품고, 우누구누의 힘을 의심한다.

그렇다고 에디가 용감한 소년은 아니었다. 키도 작고 몸도 가냘픈 에디는 원래 겁 많고 소심한 아이. 학교에서 폭력을 일삼는 위르겐 풀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말하지도 못한다. 그저 상상하는 것과, 모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는 귀여운 소년일 뿐.

그런 에디가 우누구누를 겪으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집안의 그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우누구누의 잘못된 권위에 반항하고, 마침내 재떨이를 던져 그를 공격한다. 재떨이를 맞은 우누구누는 풍선처럼 터져버리고, 가정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온다. 물론 어떤 깨달음과 함께.

작가는 잘못된 힘과 그에 대한 굴복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그러나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화의 틀 속에서 재미있게 그려낸다. 에디는 친구들에게 말하듯이 생생한 어조로 우누구누가 어떻게 자신의 집으로 들이닥쳤고, 식구들은 어떠했으며, 자신은 어떻게 그를 물리쳤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두려움이란 결국 자기 스스로를 가두는 것임을 일러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풍선처럼 부풀려진 잘못된 힘과 복종

'나 우누구누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알아차려.”

이 작품에서 제기된 문제의 시작은 바로 이런 괴물의 허풍과 그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던 에디네 가족이다. 우누구누는 자신의 전지전능함을 내세워서 계속해서 먹을 것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집 안을 난장판을 만들며 심지어는 타인을 해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엄마, 아빠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따르며 가족의 무사안일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조직사회 속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며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아빠의 경우가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에디만은 이런 식구들의 반응에 불만을 품으며 우누구누의 힘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린 소년 쿠르티를 때리라는 우누구누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집을 뛰쳐나갔다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친구 마르틴의 도움을 받아 다시 집으로 와서 우누구누에게 반항하고, 급기야는 재떨이를 던져 우누구누를 터트린다. 이와 함께 풍선처럼 부풀려져 있던 우누구누의 힘은 터져버린다. 한낱 풍선 조각이 되어 날아가는 우누구누를 보면서 에디는 그 괴물은 결코 자신이 말한 대로 전지전능하지 않고, 독가스를 품어 내서 사람을 죽이지도 못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결국 두려움은 자신이 상대에게 부여하는 잘못된 힘에 의한 것으로, 그것을 터뜨리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었던 것이다.

겁 많고 소심했던 아이의 용기 있는 변화

키가 작고 몸도 가냘픈 에디는 원래 겁 많고 소심한 아이였다. 학교에서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폭력을 일삼는 위르겐 풀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말하지도 못한다. 상상 속에서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베르크 할아버지가 해 주시는 모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말이다. 그런 에디가 우누구누의 일을 겪으면서 서서히 변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에디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절대 알리면 안 된다는 우누구누의 협박에 따르지 않고, 외삼촌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 시도를 하고, 우누구누가 우체통에 넣으라던 편지를 몰래 씹어 먹고, 급기야는 집을 뛰쳐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우누구누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굴욕과 복종이라는 타성에 젖어 우누구누의 명령에 그대로 따르는 어른들에 반해서, 에디는 의심하고, 저항하고, 또 행동했던 것이다. 그리고 에디는 우누구누를 물리친 다음 날, 사실은 나무에서 혼자 내려오지도 못하는 겁쟁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면서도 대놓고 저항하지 못하던 학교 친구인 위르겐이 계속 자신을 조롱하고 방해하자, 한판 대결을 벌여 이긴다.

쉽고 재미있는 문체와 코믹한 괴물 캐릭터

작가는 다소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재미있게 읽고 느낄 수 있게 쉽고 빠른 문체 속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에디가 지난겨울에 자신이 겪었던 5일 동안의 일을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 속에는 곤경과 절망에 빠진 아이의 심리 묘사에서부터 부모님과 이웃들, 선생님들로 대변되는 코믹한 어른들과 불의를 바로잡지 못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아이의 풍자어린 시각이 간간이 드러나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로 먹을 것을 가져오라며 소리를 치고 으르렁대는 괴물 우누구누의 캐릭터가 끔찍하다거나 잔인하지는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서 다소 코믹한 일면이 있는 것은 이런 일이 결코 판타지나 전설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에디만이 이런 이상한 일을 겪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또는 어른들을 대할 때에 언제나 경험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일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마지막에 에디는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우누구누가 찾아오면 누구도 해칠 수 없으니 그의 말에 속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런 괴물 캐릭터에 일조를 하는 것은 바로 뒤뚱대며 걸어 다니는 귀여운 풍선 같은 삽화이다.

  작가 소개

역자 : 박민수
1964년 서울 출생, 연세대 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독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크라바트>, <신의 독약>,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 <내 사랑 롭순> 등이 있다.

  목차

우누구누가 온 첫째 날
우누구누가 온 둘째 날
우누구누가 온 셋째 날
우누구누가 온 넷째 날
우누구누가 온 다섯째 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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