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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소
못다 핀 천재 물리학자
작은씨앗 | 청소년 |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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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인슈타인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던 물리학자 이휘소!
그는 소립자 물리학의 새로 전개되는 이론 선두에서 고에너지 물리학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아간 세계 정상급의 이론가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42세의 젊은 나이에 의문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는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오랜 기간 기획하며 현재 국내에 생존해 있는 이휘소 박사의 친동생 부부 인터뷰와 비공개 되었던 사진, 유학시절 어머니께 보냈던 친필 편지 100여 통 이상을 전달받아 이를 토대로 기존 잘못 표현되어 있던 이휘소 박사의 업적을 바로잡았으며 사실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출판사 리뷰

미국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이휘소 박사를 일컬어 “내 밑에 아인슈타인도 있었고 이휘소도 있었지만 아인슈타인보다 이휘소가 더 뛰어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휘소 박사는 경기고 2학년 때 검정고시를 치르고 서울공대 화공과에 수석 입학한 뒤 2학년 때 미국 마이애미대로 유학을 갔고 단기간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입자물리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본교와 뉴욕주립대, 시카고대 교수 등을 지내며 당대 최고 입자 물리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물리학자 가운데 가장 업적이 뛰어나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학자로 평가 받고 있었지만 42세의 젊은 나이에 의문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휘소 박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로부터였다.
소설안에서 핵물리학자로 모습이 그려져 글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실제 핵물리학자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사실 현재까지 그렇게 알고 있는 독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휘소 박사는 핵물리학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었다.
오히려 핵개발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반대를 고집해 온 학자였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릴 때 겪은 6.25전쟁이 큰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른다. 직접 전쟁을 겪으며 전쟁의 무모함과 허탈함을 절실히 깨달은 그는 평화를 깨뜨리는 일을 절대적인 반대 입장을 내세웠다.
그리고 미립자와 우주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여 끝없는 진리 탐구에 힘써왔다.
다른 이들은 당연히 받아들이는 물체의 원리 하나에도 그는 감탄하며 더 많은 것을 알기를 바라며 학문연구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이휘소 박사를 천재라고 아낌없이 칭송했지만 자신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끝없는 노력과 인내가 성과를 이루게 했다고 말할 뿐이다.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떠나야 하는 어린시절에도 이휘소 박사는 언젠가 다시 펼치게 될 책에 대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휘소 박사의 유년시절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꿈을 찾기 위해, 그리고 희망을 이루기 위해 나태해 지지 않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이휘소 박사 일대기는 생존해 있는 친동생 내외의 도움을 받아 진행이 되었다.
물리학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외국에서 주된 활동을 하며 인정받아 온 박사이기에
아직 국내에 알려진 박사의 정보는 많이 부족하다.
기존 공개되지 않았던 이휘소 박사의 친필 편지와 어릴 적 이야기, 유학시절의 상세한 이야기 등을 가족들을 통해 상세히 접할 수가 있었으며 작가는 사실을 기반으로 내용 집필을 하는데 세심히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유학시절 이휘소 박사가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통해서는 어머님과의 남다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애정이란 두말할 필요가 있겠냐마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항상 마음속에 어머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과 말 한마디에서는 현대인들이 본받아야 할 가장 중요한 효(孝 )를 느낄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호기심이 많던 이 박사는 진달래꽃은 왜 분홍색인지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것은 옳은일인지 나쁜일인지, 과거는 기억하지만 왜 미래는 기억하지 못하는지 등등
질문들이 줄을 이었고 어머니는 이에 하나하나 이휘소가 답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주셨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에도 편지를 주고 받으며 고국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연락을 해왔으며, 당시 한국으로 보냈던 수많은 편지 중 일부의 공개로 인해 유학당시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과 박사의 노력 등을 세세히 책속에 담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편지 내용에는 시험과 생활, 예의 바른 외국 친구와 일본인 룸메이트에 대한 내용 등 크고 작은 일상들이 꼼꼼히 쓰여 있었으며 ‘그대의 휘소’라고 남기는 마지막 인사에서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고 가족과 고국에 대한 가슴 짠한 그리움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현재 이휘소 박사가 생존 해 계셨다면 주고받기 쉬운 메일을 하루에 한 통 이상씩은 어머님께 전달하지 않았을까?

최근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로 이휘소 박사가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다.
생소하여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지만 반면 이 박사의 행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는 증거로 하늘에 있을 이 박사가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한국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있다.
그만큼 알아야 할 인물들이 많이 있다는 뜻이다.
엄마, 아빠와 함께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인물로 이휘소 박사의 끝없는 집념과 끈기와 노력, 그리고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과 지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휘소 박사는 2006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05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되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용포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중편소설 <성자 가로등> 당선 후,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였으며, 저서로는 <유일한, 버드나무를 찾아서> 청소년소설 <느티는 아프다>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궁금증이 많은 아이
1979년 노벨상 수상식에서
질문하는 아이
평범한 천재 소년
미래를 기억하고 싶은 소년
꼬마 과학자의 실험실

제2장 꼬마 과학자
우울한 해방
안녕, 실험실
켄터키 옛 집
인류에 의해 축적된 지식으로 기억을 가득 채우리
폐허 위에 핀 꽃

제3장 새로운 시작
새로운 첫 걸음
소리 없는 아우성
E=mc
어머님 전 상서
졸업과 입학, 그리고 향수
소립자와 우주
닥터 리(Dr.Lee)

제4장 모두의 가슴에 남은 천재 과학자
세계인 벤자민 리
빛과 그림자
유신 반대
100번째 논문
꿈에도 그리던 고향
푸른 바다에 떨어진 빨간 잉크 한 방울
우담바라(udumbara)

부록 - 이휘소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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