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상 속의 소재를 이야기 속으로 끌여들여 짧고 유쾌한 문장으로 풀어 내는 <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창작 동화이다. 귀찮은 동생 안나를 무시하던 오빠 얀은 소파 밑으로 숨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안나를 찾아 거리를 헤맨다.
얀은 한참 몰입해서 뭔가를 할 만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방해를 하고야 마는 동생 안나가 귀찮기만 하다. 모래판에서 터널을 만들던 얀은 평소처럼 다가와서 참견하는 안나에게 꺼지라고 소리를 지른다. 토라진 안나는 서럽게 울며 집안으로 들어가 소파 밑에 숨어버린다.
안나를 찾던 얀은 어린이집 앞에서 안나 또래의 또다른 미아 토비를 만난다. 어디선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안나를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얀은 끝끝내 안나를 찾지 못한 채 토비를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다행스럽게도, 얀네 집에 도착한 토비는 '사람 찾는 도사'답게 소파 밑의 안나를 찾아 낸다.안나는 이 연못을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연못까지 오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 얀과 함께 와야했다."안나!"얀은 다시 한 번 안나를 불렀다. 사방이 조용했다. 얀은 시커먼 연못물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안나에게 꺼지라고 말하지만 않았어도...' -본문 21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안네마리 노르덴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들다가 동화작가가 되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실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속 이야기들을 ‘실오라기 끝을 살살 잡아당기듯’ 풀어내어 동화에 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영국,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 등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번역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날』, 『동생 잃어버린 날』 등이 있다.
목차
엄마도 오빠도 다 미워!
안나, 사라지다
안나를 찾아 나서다
'사람 찾는 도사' 토비와 함께
슈퍼마켓 소동
지하철역을 헤매다
안나, 도대체 어디 있니?
토비네 집을 찾아서
토비, 엄마를 만나다
안나 여기 있어요!
미아찾기 파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