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새된 목소리에 짤막한 키, 뽀얀 피부 때문에 여자 아이라고 놀립 받는 아홉 살짜리 소년 프란츠를 통해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생활상과 고민을 톡톡 튀는 문체로 보여주는 '프란츠 이야기'의 열 세 번째 책으로 축구와 축구공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담았다.

독일 아동 문학계의 거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축구 대한 애정과 친구와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 유명한 축구 선수로부터 받은 사인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순수하고 동심 어린 아이들의 세계를 표현했다.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2학년 2반의 '소년 축구팀'에서 쫓겨난 프란츠는 친구 가비가 창단한 '소녀 축구팀'에 들어간다. '소년 축구팀'과의 시합에서 여섯 골을 넣으며 대활약한 프란츠는 다시 자기네 팀으로 돌아오라고 유혹하는 남자 아이들과 내심 좋아하는 가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프란츠는 정말 다시 2반 남자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가비가 자기랑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을까 봐 무서웠어요. '그건 견딜 수 없어. 그러니까 난 여자 축구팀에 있어야 해!'하고 프란츠는 새각했습니다. -본문 12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1936년 10월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응용 그래픽을 공부했다. 1970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200여 권의 그림책, 어린이 책, 청소년 책을 썼다. 대부분의 책들은 다른 나라에서 번역되어 소개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일 어린이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등 유수 어린이 문학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그 중에는 세계적인 동화 작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 메달도 포함되어 있는데, 1984년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책뿐만 아니라,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영화 등 대중 매체를 통해서도 대중들과 친숙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지나치지 않은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실제 생활에 가까이 있는 소재를 택하는 게 바로 뇌스틀링거 글의 매력이다. 지은 작품으로는《하얀 코끼리 이야기》《세 친구 요켈과 율라와 예리코》《하얀 코끼리 이야기》《내 머리 속의 난쟁이》《깡통소년》《뚱뚱해도 넌 내 친구야》《오이대왕달걀처럼》《나도 아빠 있어》《하얀 코끼리와 빨간 풍선》《하나와 모든 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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