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 금눈쇠올빼미가 엄마 새와 아빠 새를 떠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고, 짝을 만나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어린 금눈쇠올빼미가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먹이, 서식지 등 금눈쇠올빼미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금눈쇠올빼미의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생태를 관찰하는 재미와 더불어 위대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야기와 논픽션이 섞인 특징과 잘 어울리게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여러 가지 종이를 사용해서 올빼미의 부드러운 털과 거친 나뭇가지의 느낌을 살렸다.
어린 금눈쇠올빼미는 가능하면 평생동안 한 장소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자기가 살 영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엄마 새와 아빠 새로부터 독립하기 전에 사냥하는 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기가 살아야 할 넓은 영역도 둘러본다. 그러는 사이, 어린 금눈쇠올빼미는 자기 영역을 찾아갈 정도로 자라나 있다.
출판사 리뷰
어린 금눈쇠올빼미가 커서 가족을 이루기까지
금눈쇠올빼미는 올빼미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금눈쇠올빼미는 올해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관찰되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생쥐를
잡아먹기 때문에 익조(益鳥)로 여기는 새다.
이 책은 어린 금눈쇠올빼미가 엄마 새와 아빠 새를 떠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고, 짝을 만나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금눈쇠올빼미의 일생을 모두 담은 그림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금눈쇠올빼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은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금눈쇠올빼미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앞으로 살 곳을 꼼꼼히 살피는 금눈쇠올빼미
금눈쇠올빼미는 가능하면 평생동안 한 장소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자기가 살 영역(새들이 살고 있는 곳은 영역이라 부른다)을 꼼꼼하게 살핀다. 엄마 새와 아빠 새로부터 독립하기 전 사냥하는 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기가 살아야 할 넓은 영역도 둘러본다.
금눈쇠올빼미가 자신의 영역을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먹이가 많은 곳이어야 하고, 낮 동안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장소도 있어야 하고, 먹이를 숨겨 놓을 장소도 있어야 한다. 새끼를 보호할 수 있는
둥지도 있어야 하고, 편안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모래목욕을 할 수 있고, 사냥에 적당한 장소도 근처에 있어야 한다. 복잡한 조건을 모두 갖춘 보금자리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금눈쇠올빼미가
탐내는 보금자리는 이미 다른 올빼미나 다람쥐, 비둘기, 박쥐, 담비가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주인공 금눈쇠올빼미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좋은 보금자리를 찾는다.
짝을 찾은 금눈쇠올빼미
어느덧 다 자란 주인공 금눈쇠올빼미는 독특한 울음소리로 짝을 구한다. 관심을 보이는 암컷에게 재빨리 쥐를 물어다 주어 자신이 얼마나 사냥을 잘 하는지도 과시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반짝일 때,
금눈쇠올빼미 부부는 알을 낳는다. 새끼 금눈쇠올빼미들을 위해 아빠 새는 부지런히 사냥을 한다. (금눈쇠올빼미의 털은 부드러워서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먹잇감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사냥에 유리하다.)
어린 새를 떠나보내는 금눈쇠올빼미
고양이의 습격도 무사히 피한 어린 금눈쇠올빼미들은 나는 법과 사냥하는 법을 가르칠 때가 된다. 가을이 되자, 어린 금눈쇠올빼미들은 이제 자기 영역을 찾아 떠날 만큼 자란다. 금눈쇠올빼미 부부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주 마음에 든다. 어린 새들도 엄마와 아빠 새처럼 살기 좋은 장소를 찾을 수 있을까?
<올빼미야, 넌 어떻게 사니?>는 커다란 원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다. 한 금눈쇠올빼미가 엄마와 아빠로부터 독립해 혼자 힘으로 살아가기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정확히 역할이 뒤바뀌며 끝맺는다.
금눈쇠올빼미의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생태를 관찰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새삼 위대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이야기와 논픽션이 섞인 특징과 잘 어울리게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여러 가지 종이를 사용해서 올빼미의 부드러운 털과 거친 나뭇가지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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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안네 묄러
1970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1998년 졸업한 다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독일의 여러 출판사와 함께 작업하였다. 안네의 그림책 『보금자리 만들기, 구멍 뚫기』는 2005년 논픽션 분야와 전문 서적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