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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는 읽지마세요, 선생님
우리교육 | 청소년 | 20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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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혹독한 삶의 위기를 꿋꿋하게 극복해 가는 열다섯 소녀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담아낸 청소년 소설. "읽지 마세요, 선생님"으로 시작되는 티시의 일기에는 십대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현실과 냉담한 학교체제, 삭막하기만 한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내와 딸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가출을 반복하는 무책임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길들여져 무기력하고 자포자기 상태인 어머니,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들이 휘두르는 방임의 폭력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누나에게 매달리는 어린 동생 매트까지 티시의 일상에는 화나고 슬픈 일이 많다.

티시는 이런 환경에서도 어린 동생을 돌보며 학교를 다니고 아르바이트까지 한다. 그런 티시에게 위안과 힘이 되는 것은 바로 일기 쓰기. 그저 학교 숙제로 시작한 일기는 점차 힘겸고 지친 일상을 하소연하는 친구가 되고, 터질 것 같은 분노와 절망감을 쏟아내는 대상이 된다.

'국제독서협회'와 '전미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청소년 작품', '책읽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등에 꼽힌 작품이다. 개정판.3월 24일 읽지 마세요, 던프리 선생님.선생님이 제 일기를 읽고 싶어 하시는 걸 알아요. 알고 말고요. 그런데 말이죠, 그러려면 얘기를 그럴싸하게 지어내야 하는데 그럴 짬이 없네요. 제가 왜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서 이렇게 끼적거리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일기장이 친구처럼 여겨지지만 않았어도 진작에 때려치웠을 거예요. 지금 저는 정말이지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예요. - 본문 145쪽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오하이오 주의 농장에서 집안일과 농장 일을 돌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틈날 때마다 독서를 하고 시를 썼다. 대학 때 학교 신문에 글을 썼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자가 되었다가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집필하는데, 굳이 청소년을 위한 책을 즐겨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청소년은 변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어른보다 한결 흥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틀에 박혀 있지 않은 기발한 소재와 청소년의 감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작품들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전미도서관협회’의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에 많은 작품이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인간의 존엄성과 더불어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심리를 다룬《그림자 아이들(Shadow Children)》시리즈와《기억으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Memory)》등이 있다. 국내에는《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이중인격》《시간 밖으로 달리다》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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