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편지쓰기를 통해 피어난 성별을 뛰어넘은 우정 이야기. 동창인 선생님들이 우연히 만나 반 아이들끼리 편지를 주고받기로 한다.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끼리 여자아이는 여자아이끼리 편지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름이 남자같고 여자같은 로빈과 알렉스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름 때문에 서로를 오해하게된 로빈과 알렉스는 서로의 취미에 대하여 못마땅해 한다. 알렉스는 남자가 발레와 핑크색, 조랑말을 좋아하다니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로빈 또한 여자가 축구와 기계, 컴퓨터 등을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경악하지만 편지를 주고 받으며 결국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해 짧은 문장과 쉽고 젊은 단어들을 사용했다. 아이들에게 한 자 한 자 적어 정성스럽게 보내는 편지의 맛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로,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친구 관계를 보여준다.편지를 다 쓴 다음 로빈은 편지지 밑에 조랑말을 그렸다. 편지 봉투에 받는 사람을 누구라고 쓰지? 바닷가에 산다는 아이가 금방 답장을 보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북해에 가면 수영뿐만 아니라 해변에서 승마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로빈은 자기 편지를 받을 친구가 나쁜 아이가 아니기를 간절히 빌었다. -본문 20~21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키르스텐 보이에
1950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어와 독일어를 전공하고 문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가 되기 전에 학교 선생님이었으며, 현재 독일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작가로 문학성이 높은 작품을 다양하게 쓰고 있다. 아동, 청소년 문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에 세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었다. 작품으로는《레나는 축구왕》,《엄마는 동생만 좋아해ㆍ엄마는 누나만 좋아해》,《수요일엔 과외가 없다》등이 있다.
목차
1 이름이 불만스러운 로빈
2 선생님의 대학 동창
3 편지 쓰는 방법
4 남자가 발레를 한다고?
5 편지 친구 바꾸면 안 돼요?
6 북해에서 온 편지
7 교환 방문을 환영하는 부모님
8 짤막한 초대 편지
9 성의 없는 편지
10 방문을 환영합니다
11 첫 만남
12 선생님에 대한 불만
13 친구를 배려하는 알렉스
14 선생님의 전화
15 반가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