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퇴락한 광산 마을의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 어두운 마음에 이끌리지만 진정 중요한 것을 깨닫고 성장하는 열세 살 '키트'와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삶에 한 발짝 다가서는 '애스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정뱅이 아버지의 영향으로 방황하는 애스큐, 얌전한 남자 아이였지만 음울한 애스큐와 죽음의 어둠에 점점 끌리는 키트, 넘치는 생명력으로 키트에게 활기를 불어 넣는 앨리 등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과 아이들이 폐광 속에서 벌이는 "데스 게임(Death Game)", 이야기 속 이야기인 키트가 쓴 소설 등 참신한 소재가 어우러진다.
첫 작품 <스켈리그>(1998)로 영국 카네기 상과 휘트브레드 상을 휩쓴 영국 작가 데이비드 알몬드의 두 번째 작품이다. 소설가 김연수의 압축미가 흐르는 간결한 번역은 작품을 더욱 빛내 준다."세상에는 네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는 거야. 안 그래? 내가 계속 그 게임을 하고 싶다면 어쩔 건데? 진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느지 내가 보고 싶다면?" 그리고 나는 앨리를 지나쳐 황무지 저편으로 뛰어갔다. 놀고 있는 아이들을 지나, 두 눈에 눈물을 쥐어짜며. -본문 75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알몬드
1951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영국 북동부 타인사이드에서 대가족과 함께 보냈다. 청소년을 위해 처음 쓴 『스켈리그』로 1998년 영국에서 그 해 가장 우수한 청소년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소설 『푸른 황무지』로 스마티즈 은메달과 카네기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 후 발표한 『갈까마귀의 여름』을 비롯해 단편, 희곡들은 대중적 성공은 물론 광범위한 평단의 갈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TV 드라마나 영화,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201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현재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제1부 가을
제2부 겨울
제3부 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