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베리상 수상작인 <먼 산에서>의 후속편.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남매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전작에서 무사히 산 속 겨울나기에 성공한 샘은 이제 완연한 산 사나이다. 하지만 가족이 산에 올라왔다 남겨두고 간 여동생 앨리스는 고집불통에 막무가내.
산속에 물레방앗간을 짓게하고, 나무 위에 집을 짓게하고, 전기까지 끌어 오려는 꼬마 동생. 설상가상으로 폭포를 찾아 떠난다는 쪽찌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 버린다. 샘은 앨리스가 남겨놓은 힌트를 따라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여동생을 찾아 나선다.나는 골짜기를 타고 올랐다. 저 멀리 석회암질 동굴 입구에서 냇물이 흘러나왔다. 냇물은 산을 타고 내려와 낭떠러지 아래로 힘차게 떨어졌다. 나는 최면술에 걸린 사람처럼 멍하니 서서 그 경관을 쳐다보았다. 정말 멋있다.앨리스가 비록 이 폭포를 보러 이곳에 온 건 아니지만 아무튼 내가 여기까지 앨리스를 쫓아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허공 속으로 겁 없이 뛰어내리는 물길에 나는 감동받았다. 마음도 차차 안정이 되었다.물주머니를 채우고 돌아가려는데 저기서 다람쥐 한 마리가 부스럭거렸다. 얼른 돌팔매를 꺼내 차돌을 날렸다. 명중!- 본문 240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잘 표현한 작가로 자연에 대한 심도 깊은 관찰을 통해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어우러진 작품을 많이 펴냈습니다. 뉴베리 상과 안데르센 상 등 어린이 문학의 중요한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는 <나의 산에서>로 처음 1960년 뉴베리 상을 받았고,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1973년 <줄리와 늑대>로 두 번째 뉴베리 상을 받았으며, 그 후속편인 <줄리>를 펴냈습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늑대가 돌아왔다>를 비롯해, <샤워하는 올빼미>, <전설의 고래 시쿠> 등이 있습니다.
목차
폭풍이 불다
인구가 줄다
새로운 시작
밴도 아저씨의 방문
전진을 위한 후퇴
깜짝 놀라다
동동북으로 가다
젤라 아줌마의 일리 있는 말
돼지처럼 생각하다
애디론댁 풍 가구를 찾다
귀족이 되다
앨리스 소식을 듣다
눈치를 채다
올바른 결정
새와의 대화
부록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