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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책
문학과지성사 | 3-4학년 | 200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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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림책계의 유명한 부부 작가 앨런 앨버그가 글을 쓰고 자넷 앨버그가 그림을 그린, 지렁이에 대한 온갖 창의적인 생각을 담은 그림책.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기다란 모양을 하고 있던 지렁이는 이 책 속에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이 지구가 시작될 때부터 우리 곁에 줄곧 있어 온 지렁이의 고락, 위험에 처한 지렁이를 구조하는 산악 구조 지렁이, 온 세계를 돌며 엄청난 묘기를 보여 주는 서커스단 지렁이, 전쟁터에 깊숙이 침투해 비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렁이까지 나름대로 존재하는 지렁이의 세계를 다양하게 보여 주는 것.

작가는 새를 콱 물어 버리고, 물고기의 몸통을 조이고, 새를 골려 주려고 변장하는 지렁이들의 미래를 그려 보기도 했다. 보통 지렁이가 어떨 때 위험에 처하는지, 애완 지렁이를 잡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미끼와 지렁이들의 건강상의 문제점들, 지렁이 다루는 법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안내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앨런 앨버그
앨런은 1938년에, 자넷은 1944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선더랜드 교육대학에서 처음 만나 1969년에 결혼했습니다. 교육대학 졸업 후 앨런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자넷은 그래픽 디자인 공부를 다시 한 뒤 책과 잡지에 오랫동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뒤 그림책을 시작하여 『복숭아, 배, 자두』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나중에는 남편인 앨런과 함께 어린이 책을 만들어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1986년에 나온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 편지』는 두 사람이 5년 동안이나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과 ‘커트 매쉴러 상’을 휩쓸었으며, 3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어린이 책의 역사에서 두고두고 칭송되는 걸작 그림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체부로 일하기도 했던 앨런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그 뒤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 『주머니 속의 우체부 아저씨』 등의 연작이 나왔습니다. 1994년에 자넷이 죽은 뒤에도 앨런은 왕성하게 글을 쓰고 있으며, 죽은 아내에게 바치는 『자넷의 마지막 책』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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