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씩씩한 꼬마 토드의 활기찬 일상 이야기. 토드는 끈질긴 수색 작전으로 사라진 이웃집 고양이를 찾아내고, 커다란 오렌지 나무가 자라도록 작은 씨앗을 심고, 엄마의 생일 선물을 직접 만드는 아이. 세상에서 가장 거친 땅으로 탐험을 떠나는 꼬마 영웅 토드의 활약이 담긴 저학년 창작 동화다.
이 책은 카네기 상, 휘트브레드 상을 수상한 현대 영국 어린이 문학계의 대표적 작가 필리파 피어스가 쓴 동화로 살아있는 캐릭터, 일상에서 건져올린 감성이 간결한 문체와 열린 결말로 담겨 있다. 선물을 받고 싶어하고,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 하고, 여자아이와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수지가 토드의 방 앞에 이르자, 토드가 장난감을 몽땅 침대에 올려놓고 앉아 있었어요. 자동차랑 비행기랑 파란 토끼랑 자기 곰 인형이랑 모두 모두. 토드가 말했어요. "뭐든지 갖고 놀아도 돼. 침대에 있는 것만 빼고. 이건 다 내 거야."하지만 그것 말고는 갖고 놀 것이 하나도 없었죠. 수지와 곰 인형은 방 한구석에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한 번은 삑삑거리는 목소리가 "여긴 정말 있기 싫어."하고 투덜거리는 소리도 들렸어요. -본문 56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필리파 피어스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하면서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을 여럿 발표했다. 첫 책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은 피어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강, 마을이 등장하는 여러 책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받았다. 두 번째 작품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상을 수상하면서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는 찬사와 함께 단숨에 영국 어린이 문학계의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버블과 스퀵 대소동》으로 휘트브레드상을 받았으며 《학교에 간 사자》,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마법 같은 하루》등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목차
누가 보낸 선물일까?
아주 작은 씨앗 하나가
꼬마 영웅 토드
내 곰 인형이 좋아할 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선물
탐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