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토끼들을 비롯해 밭쥐, 두더지, 회색 여우, 붉은 수사슴 등 여러 동물들이 사는 언덕에 꼬마 토끼 조지가 새소식을 가지고 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큰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 온다는 것. 동물들은 어떤 일이 벌이질지 희망에 부풀기도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 이사온 사람들은 동물들에게는 훌륭한 사람이며, 언덕에 사는 동물들에게 다시 좋은 시절을 가져다 주게 된다.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서 정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는 이야기.
작가 소개
저자 : 로버트 로손
미국이 자랑하는 어린이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뉴욕 시각 응용 예술 학교에서 공부하고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뒤, 몇 년 동안 상업 미술가로 활동했다. 동판화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그는 1931년에 미국 동판화가 협회가 해마다 수여하는 테일러 암즈 상을 수상했다. 또 『하퍼스위클리』『보그』『디자이너』와 같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해 좋은 평을 받았다. 곧이어 칼 샌드버그의 『루타바가 이야기』와 같은 작품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936년 로손은 먼로 리프가 쓴 『꽃을 사랑하는 소, 페르디난드』에 그림을 그려 주목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명성을 떨치던 로손은 1939년 『벤과 나』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말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유쾌하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주로 썼다. 대표작으로는 칼데콧상을 수상한 『그들은 강하고 선량했다』와 『벤과 나』들이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햇살과나무꾼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 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토통 여우』『클로디아의 비밀』『영리한 폴리와 멍청한 늑대』들이 있으며, 직접 쓴 책으로는 『아낌없이 주는 친구들』『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