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리 입문서라면 우선 지리의 뼈대를 제대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희한한 지리 관련 이야기만 모은 것은 잠시 흥미로울 뿐이니까요. 이 책이 남다른 첫 번째는 바로 지리 책이 담고 있어야 할 내용을 체계적으로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맥락을 이해하며 익힌 지식은 쉽게 잊히지 않는 법이죠.
<1.내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3.세상을 담은 지도 만들기> - 지도란? 지도를 이루는 기본 요소
<4.살아 움직이는 지구> - 지각판이나 화산, 지진, 빙하 등 지리적 자연 현상
<5.다채로운 지구, 멋진 사람들> - 각 대륙의 자연인문적 특징
<2.세상을 발견한 멋진 탐험가들> - 세상을 발견해 온 사람들 이야기
이렇게 뼈대를 잘 잡아두면 지리의 진면목을 한눈에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살을 붙여나가고 있죠. 그 덕에 쉽게 글을 읽어가면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지리 지식의 뼈대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외우지 않아도 절로 알게 되는, 깊이 있어 더욱 쉬운 지리 이야기
우리 가운데 지리를 무척이나 흥미롭게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특히 학창시절에 지리는 외울 것이 너무 많은, 지긋지긋한 암기 과목이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리와의 ‘잘못된 만남’이 부른 결과겠지요. 그러나 지리는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학문입니다. 철학이나 과학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있어 왔던 생활 학문이죠. 그러므로 익숙한 ‘내 주변’에 관심을 갖고 그 원리를 이해하면 어느 지식보다 받아들이기 쉽고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사회과부도에만 있는 줄 아는 지도, 우리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면 어디에나 있습니다. 제각기 제 역할과 기능을 가지고 말이죠. 지하철 노선도, 기상도, 여행지도만 가지고도 지도의 의미와 쓰임새, 사용법, 제작법을 얼마든지 익힐 수 있습니다.
외울 필요가 없는 이유 하나 더! 흔히 지식 관련 읽기책은 수많은 정보를 나열하는 잘못을 범합니다. 그런데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야 이해가 깊어지고, 호미를 깊게 찔러 캐내는 감자 덩이처럼 그와 연관된 지식도 주르륵 딸려 오는 법입니다.
‘메르카토르도법 지도는 극지방이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만 그저 외웠다면 확장, 응용된 사고는 결코 할 수가 없습니다. 메르카토르라는 사람은 왜 극지방을 왜곡하는 지도를 그릴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지 알게 되면 그걸 개선하기 위해 나온 다른 도법들의 고민과 특성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깊이 있는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지리의 기본 내용들을 하나하나 짚고 있어, 이야기책처럼 편한 지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술술 풀린 ‘지리’를 읽다보면 문득 세상을 보는 눈이 훨씬 밝아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겠죠?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
이래도 책을 읽기가 버겁다면? 그런 아이들을 위해 곳곳에 작지만 쓸 만한 재미들을 묻어두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지리 탐구>에서는 ‘빨대와 실과 종이만으로 내가 있는 곳의 위도 재기’처럼 신나는 지리 활동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기한 지리이야기>에는 ‘상처 입은 개를 가지고 경도를 재려 했던 사나이들’처럼 말 그대로 신기한 지리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낙타 한 마리와 막대기 하나로 지구 허리를 재버린 지리학자가 누군지는 아세요? <지리학자 명예 전당>에서 그 방법을 알면 더 놀랄 겁니다. 하나 더! ‘대충 훑어 본 지리 역사’와 재미있는 기록이 숨겨진 ‘쪽수’ 등도 심상치 않은 재미를 더 할 것입니다.
|이 책 함께 보면 좋은 초등 교과 단원|
3-1 사회 1.우리 고장의 모습 (2)그림 지도로 살펴본 고장의 모습 4-1 사회 1.시.도의 모습 (1)지도에 나타난 우리 시.도의 모습 5-1 사회 3.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 계획 (1)자연 재해와 환경 문제 5-2 과학 4.화산과 암석 6-1 과학 2.지진 6-2 사회 2.함께 살아가는 세계 (1)변화하는 세계의 여러 나라
작가 소개
저자 : 제인 글릭스먼
어린이 실용서 전문 작가(미국)이다.
그림 : 김휘승
시사만평 전문으로 하는 만화가이다. <시민의 신문>, <뉴스툰>, <다산인권센터>, <한국농어민신문사> 등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씩씩하게 만화로 그리고 있다.
역자 : 유정화
서강대 영문과 졸업, 캘리포니아 올로니 칼리지와 얼바인 밸리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코스를 수학하였다. <뉴욕 이야기>, <검은 말 이야기>, <세계 신화 속의 위대한 여신들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100년 후>,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