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에밀리가 세상에 태어난 날, 에밀리의 부모는 깜짝 놀란다. 아이가 손가락에 눈이 달린 채 태어났기 때문이다. 에밀리의 '손가락 눈'으로 본 은밀하고 짜릿한 또 하나의 세상 속에서, 장애에 대한 높은 편견을 무너뜨리는 통쾌함과 감동을 만나는 창작 동화.
의사의 '눈 제거 수술' 권유에 에밀리의 부모는 "어쩌면 아주 편리할지도 모른다."는 유쾌한 대꾸로 수술을 거부한다. 이는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어쩌면 힘겨울지도 모를 에밀리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자신감과 사랑의 표현이다.
이야기는 시종일관 따뜻한 톤으로 진행된다. 힘든 현실이지만, 에밀리는 장애를 인생의 걸림돌로 보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마저도 '나 자신'임을 인정한다.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밝게 살아가는 에밀리의 모습을 통해 장애는 '남과 조금 다른 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전한다."물론 정상이죠. 단 하나만 빼고요. 에밀리의 눈이 몇 개인지 세어 보세요.""눈이라고요? 코 양쪽에 하나씩, 두 개. 정상이잖아요. 안 그래요?""다시 한 번 세어 보세요."의사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아이핑거 부부는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에밀리가 큰 눈을 깜빡이며 엄마 아빠를 쳐다보고 있었다."힌트를 드리죠. 왼손을 살펴보세요.""왼손이라고요?"아이핑거 씨는 조심조심 딸의 손가락을 펴기 시작했다."보이시죠? 손가락 끝에 눈이 달려 있어요. 아이핑거(eyefinger: 손가락 눈)라는 성에 딱 들어맞아요.""세상에!" -본문 9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던컨 볼
1941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알래스카, 마드리드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화학공업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틈틈히 소설을 썼다. 어린이 잡지를 만들면서 어린이책을 쓰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셀비' 시리즈, '에밀리 아이핑거' 시리즈, <제레미의 꼬리> 등이 있다.
목차
에밀리, 세상에 나오다
손가락 눈은 내 거야!
신통방통 손가락 눈
털복숭이 금붕어
학교에 가다!
유령이 보이니?
아나콘다가 사라졌어요!
안개 속의 항해
쥐를 찾아 땅 속으로
꼼작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