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원동은
황해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시조문학>에 '산문에 들어', '달밤'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바다가 기츰을 하는지 어쩌는지> 등이 있다.
해설_옛날 농촌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추천사
쟁기질로부터 한 해 농사가 시작됩니다
보리밭에 거름주기
거름풀 베어 두엄더미 지어 놓고
논두렁. 밭두렁에 가래질
농촌 여성의 삶
장맛 단 집이 복도 많아
병아리 깨어 닭 기르기
뽕나무 심고 누에치기
땅의 보약인 개똥줍기
도리깨 들어 보리타작할 적에
이 농사를 지어서 나라 봉양하여 보세
길손까지 불러들여 함께 먹는 새참
초벌메기. 두벌메기. 세벌메기
이웃 사촌 사이의 물대기 물꼬 싸움
용두레질로 벼논에 물 대기
한여름 고된 농사일에 짬짬이 휴식도 즐겨
고향의 풋풋한 서리 참외 맛
초가을의 별미인 콩서리 맛
서민적인 먹거리_박. 호박고지
어느새 가을철로 접어들었네요
쨍쨍 내리쬐는 가을 햇볕 아래
품앗이로 어울려 하는 벼베기
수확의 기쁨 누리는 벼 바심
겨울의 반양식 김장 담그기
김장독 짚에 싸서 깊게 묻고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는
누구들로 재와 그을음 그러내어
논흙 풀어 바람벽에 매흙질하기
영양 많고 구수한 시래기
따스하고 푸근한 초가 지붕 이기
겨울이 깊으면 봄이 멀지 않으리
왕골이나 골풀로 기직자리 매기
희미한 호롱불 아래서 새끼 꼬기
서민들의 신발인 짚신 삼기
함박눈에 파묻혀 깊어 가는 겨울밤
참고문헌. 농촌전통테마마을 안내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