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물에 숨겨진 문화적인 의미를 살펴보는 책. 사람과 함께 울고 웃으며, 먼 옛날부터 함께 살아온 특별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동물로 읽는 문화 이야기'의 첫 번째 권이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 쉬우면서도 자세한 설명을 통해 우리문화 속의 호랑이 설화를 밝힌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아주 많이 살았다. 호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넘쳐나고 호랑이를 그린 그림이 많은 이유는 바로 그 때문. 호랑이 모양의 장식품이나 가구들도 많다. 호랑이 문화를 요모조모 살펴봄으로서 우리 조상들이 호랑이에게 어떤 의미를 붙였는지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우리 문화의 특징을 찾는다.옛날 아주 먼 옛날, 단군 할아버지가 태어나기도 전에 시도한 최초의 '호랑이 길들이기 대작전'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고 했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늘과 쑥을 내던지고 동굴 밖으로 뛰쳐나갔던 호랑이가 사람들 앞에 다시 나타났어.그런데 호랑이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네.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기는커녕 곶감이라는 말에 울음을 뚝 그치는 아이를 보고, 곶감이 무서운 거라 생각하며 줄행랑을 놓는 어수룩한 바보가 다 됐잖아! -본문 72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향금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주로 그림책과 역사·지리 분야의 교양서를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해 왔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만든 책으로《한국생활사박물관》《한국사탐험대》 시리즈가 있고, 쓴 책으로 《조선에서 보낸 하루》《세계사를 바꾼 향신료의 왕 후추》《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시간을 재는 눈금 시계》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1장 무시무시한 호랑이
길들여지지 않는 호랑이
호랑이가 귀신이라고?
호랑이와 사람의 한판 대결
2장 신통한 호랑이
호랑이가 산신령이 되었다고?
사람을 지켜 주는 호랑이 이야기
귀신이 호랑이를 무서워할까?
앗! 호랑이표 명품이다!
3장 익살스러운 호랑이
호랑이랑 친구가 되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