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에게 '그 이야기 굉장하다!'는 칭찬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토마. 매일매일 학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거리를 찾아내지만 얼마 후 엄마에게 이야기할 거리가 모두 떨어지자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는 토마의 거짓말 때문에 매일 밤 싸움을 벌이다 끝내 정신과 병원에 토마를 데려간다.
엄마는 아이가 거짓말쟁이라 생각하고 아빠는 아이가 시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 것인지, 시인으로 만들 것인지 그것은 부모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눈치빠른 독자라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는 토마가 실제 겪은 이야기일 수도 있고, 토마가 거짓말로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앙리의 문학 수업>에서 이미 선보였던 현실과 문학의 경계를 살짝 허무는 크리스 도네르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 경쾌한 이야기지만 인간에게 이야기가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인지, 허구와 실제가 무엇인지를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아리송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 도네르
195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다. 영화배우에서 출발해서 감독을 거쳤고 스물다섯 살 무렵에 첫 소설을 발표했다. 그 후 어린이, 청소년, 어른을 위한 많은 책을 쓰고, 멕시코,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의 미소>, <내 친구는 국가 기밀>, <너무 친한 사이인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