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구 둘레를 잰 위대한 과학자이자 최초의 지리서인 <지리학>의 저자로 후세에 추앙받는 에라토스테네스. 뉴베리상 수상작가인 캐스린 래스키가 그의 삶을 재창조한 논픽션 그림책이다. 고대 그리스의 여러 기록들을 참고했으며, 과학적 지식들을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했다.
20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고대인들의 생활사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박물관이자 연구기관이었던 무세이온과 부속기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이야기를 다룬다. 위대한 과학자의 업적을 좇으면서 지리에 관련된 개념, 수학 용어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1. 역사와 과학 그리고 상상력을 버무려 추적한 천재 과학자 에라토스테네스의 일대기! 에라토스테네스(?기원전275~?194)는 키레네에서 태어난 고대 그리스의 과학자이자 수학자, 지리학자입니다. 지구 둘레를 잰 위대한 과학자이자 최초의 지리서인 <지리학>의 저자로, 후세에서크게 추앙받는 에라토스테네스는 기원전 235년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장을 지냈다는 기록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인문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권인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는베일에 싸인 에라토스테네스의 삶을 상상력의 힘으로 흥미롭게 재창조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뉴베리상 수상작가인 캐스린 래스키는 고대 그리스에 대해 쓰인 여러 기록들에서 에라토스테네스의 발자취를 퍼즐을 맞추듯 추리하여그의 일대기를 완성하였습니다. 온 세상이 물음표였던 소년은 고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와 당시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늘 자신이 두 발을 딛고 있는 곳, 즉 지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애썼고 궁금증들을 모아 목록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하여 '펜타슬루스'라는 별명으로 불린 에라토스테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관장이되었습니다. 그는 도서관에서 자신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의 모든 것이 집대성된 <지리학>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지리학>책을 완성하기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이 있었지요. 바로 지구의 둘레를 재는 것입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끊임없는 탐구심으로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일을 마침내 해냈지요.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최첨단 기술이전혀 없던 시대에 이루어낸 놀라운 업적이었습니다. 그림책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당대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와 도서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지구 둘레를 재는기본 과정을 소개하고 '용어해설'을 통해 아이들이 내용에 좀더 쉽게 접근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대한 업적은 사람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지리학>책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지구 둘레를 어떻게 잴 것인가. 지구 둘레를 재기 위한 내용들은 대부분 수학과 관련이 있었고 어떤 책에서도 알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관장이었던 에라토스테네스는 그곳에 있는 모든 장서들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지리학>책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에라토스테네스는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의 우물에 생기는 그림자 각도의 차이를 보고 지구의 둘레를 구할 수 있다고 확신하였지요.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당시에는 모든 사람이 지구가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요.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를 하나의 오렌지처럼 생각하고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를 잇는 커다란 조각을 생각하였지요. 그리고 막대에 생기는 그림자와 베마티스트-똑같은 보폭으로 걷도록 훈련된사람들-를 이용해 마침내 지구의 둘레를 재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가 잰 지구 둘레는 46,250 킬로미터, 현대의 최첨단 과학 기술로 잰 지구 둘레인 40,074 킬로미터와 비교했을 때 약 6천 킬로미터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 둘레를 잰 방법은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에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지리와 관련된 개념과 수학 용어를 쉽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 또 하나의 이야기, 고대 그리스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와 무세이온의 생생한 풍경! 인문 그림책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를 한층 더 빛나게 하는 것은 생생하게 묘사 된 20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의 모습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사뿐만 아니라 당대최고의 박물관이자 연구기관이었던 무세이온과 그곳의 부속기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에라토스테네스가 관장으로 있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당대 천재들의 집합소로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 둘레를 성공적으로 잴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곳입니다. 또한 70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었고 40여명의 사서들이 끊임없이 작업을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지요. 끼니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학자들에게 음식을 마련하고 조용한 정원과 산책길을 만드는 등 학자들이 연구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던 고대그리스의 사회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수많은 업적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전과 물시계, 물 오르간이 발명되었고 첫 인체해부실험이 이루어졌으며 구두법이 만들어졌지요. 누구보다 호기심이 강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던 에라토스테네스가 2000년 전,지구 둘레를 잴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을 배출하고 가장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이루어졌던 학문의 전당 한가운데에서 살아숨쉬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그림자와 태양빛의 각도에 대하여 몇 가지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 중 하나는 태양이 만드는 그림자만으로 태양빛이 얼마나 기울어졌는지 알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전에 읽은 수학 두루마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도 알고 있었지요. 6월 21일, 정오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잰 태양빛의 각도와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네를 잇는 부채꼴의 중심각이 같다는 것을 말이에요.
6월 21일, 정오가 되기 몇 분 전에 에라토스테네스는 천천히 도서관을 걸어 나왔어요. 그리고 정각 12시가 되자 알렉산드리아 생기는 그림자를 측정하였어요. 물론 바로 그 시각, 시에네에서는 태양이 한 우물 위를 똑바로 내리비추고 있었지요. -본문 38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캐스린 래스키
뉴베리 영예상 수상작가로서 100편 이상의 소설과 동화, 논픽션 작품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판타지 《가디언의 전설》 시리즈는 미국에서만 5백만 부 이상 판매되어 어른과 아이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거나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던 래스키는 동물 중에서도 올빼미의 매력에 빠져, 수백 여 종이 넘는 올빼미의 습성과 역사를 연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가상의 올빼미 왕국에서의 모험을 다룬 독창적이고도 매혹적인 판타지 《가디언의 전설》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대표작으로는 《격렬한 시대를 넘어》《진정한 북쪽》《설탕의 시대》《야간 여행》 등이 있으며, 〈워싱턴포스트 아동도서협회상〉을 비롯하여〈국제유태인도서상〉〈ALA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등을 수상했다. 2010년 현재 메사추세츠의 캠브리지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