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 안디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없다. 항상 엄마가 갓 만든 음식 말고 다른 걸 먹고 싶고, 어떤 놀이에도 흥미가 없는 것이다. 이 불만투성이 아이에게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할머니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안디는 생각한다. 학교가 사라져 버리는 건 어떨까?
아프리카와 북극을 오가며 소원을 이뤄 본 안디는, 자신이 누리고 있던 행복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재미를 주는 동시에 역할과 책임을 깨닫게 하고 있다.바늘은 쉬지 않고 천천히 돌아서 이제 12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안디의 뱃속은 꼬르륵거리기 시작했답니다. 곧 수업이 끝날 거예요.'지겨운 받아쓰기도 곧 끝나겠네! 하지만 학교가 북극에 있는데, 수업이 끝나도 무슨 소용이람!'- 본문 42, 43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에벌린 하슬러
1933년 독일 그라우스에서 태어나, 프라이베르크와 파리에서 심리학과 사학을 공부했다. 1979년 소설을 발표한 이후, 성인 소설과 어린이 책을 쓰고 있다. <나무 속에서의 여행>으로 슈바르트 문학상을, <밀랍 날개 부인>으로 취리히 시 도서상을 받았다. 작품에는 <페피노>, <다시 와, 페피노>, <일요일의 아버지>, <파란 아르투로의 섬>, <아기 돼지 보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