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눈 내리는 추운 겨울, 배고픈 호랑이가 먹이를 찾아 마을에 내려왔어요. 호랑이는 문지방을 사이에 두고 우는 아이가 곶감이라는 말에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을 보고는 곶감을 무서워하게 됩니다. 마침 소를 훔치러 그 집에 들어온 소도둑이 외양간에 숨어 있던 호랑이가 소인 줄 착각하고 호랑이를 올라타고, 호랑이는 소도둑이 곶감인 줄 알고는 냅다 도망칩니다. 이런 오해로 빚어지는 줄거리가 아이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해왕
1965년에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4년 『개땅쇠』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아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교실\' 대표로서 참신한 어린이책 작가들을 길러 내는 한편, 재미있고 알찬 어린이책을 기획, 집필하는 데 힘쓰고 있답니다. 펴낸 책으로는 『코끼리 목욕통』『위대한 개들의 이야기』『날아가는 화살을 잡은 원숭이』『지혜가 하나씩 30가지 꾀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호랑이와 곶감』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널리 알려진 이야기여서 글을 쓰기가 더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이야기 속에 억지 교훈을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아이들이 재미나게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림 : 전병준
1963년에 충남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병준 일러스트 연구실\'을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도깨비와 멍깨비』『멍깨비와 밥할머니』『학교에 간 토끼 마빡이』등이 있습니다. 『호랑이와 곶감』을 그리면서 우리 옛이야기의 맛을 살려 호랑이와 소도둑을 익살맞게 그려 내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