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순진한 양을 잡아먹기 위해 꾀를 쓰는 교활한 늑대. 늑대는 양을 속이기 위해 멋지게 추억으로의 여행을 이야기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양은 한밤중의 여행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다. 단순히 양을 속이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순진한 양에게 끌려 양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는 늑대와, 늑대가 얼음에 빠지자 약하고 겁이 많은 자신을 달래 굳은 결심으로 늑대를 구해내는 양...
서로 너무 달라서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늑대와 양. 하지만 하룻밤 동안의 여행 속에서 상대방을 진정으로 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둘의 모습을 통해서 우정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200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양은 썰매로 달려가 밧줄을 풀어왔습니다. "얼음에 구멍이 뚫릴 때까지 이것으로 줄넘기를 하는 거예요." 재미있는 생각을 해냈군. 늑대가 생각했습니다. 줄넘기라... 정말 오랜만이네. 귀여운 양이야. "아주 좋은 생각을 해냈네요." 양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습니다.양과 늑대는 호수 한 가운데로 걸어갔습니다. 양이 늑대 앞을 타박타박 걸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배가 부르면 추억으로 가서 나한테 구경을 시켜주세요. 나도 금으로 만든 것을 갖고 싶어요. 금반지라든가 그런 거요. 그것도 늑대님이 팔뚝에 찬 물건처럼 달빛에 반짝일거예요.""시간 재는 기계." 늑대가 말했다. "맞아요. 그 시간 기계요. 그럼 우린 짝꿍이 되는 거예요. 함께 썰매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경 많이 해요." 양은 볼이 발그스레해진 채 말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마리트겐 마터
1962년 태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예술.디자인 아카데미에서 공부하였다. 2005년 현재 프리랜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