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 아이, 특히 남자 아이는 정말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어린이에게 자동차는 단지 교통 수단이 아니라, 함께 꿈을 꾸는 친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한,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린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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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털 굴삭기』에서는, 승용차, 트럭 등 다른 자동차들이 모두 자기가 최고라고 자랑을 합니다. 굴삭기는 기운이 빠지지만, 마침 바위가 굴러 떨어져 있어 바위 치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은 자기만의 고유한 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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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트럭 삼형제』에서는 트럭 삼형제인 씩씩이 덤프, 길쭉이 트레일러, 발발이 용달은 달리기 시합을 벌입니다. 용달이 이겼지만 사람들은 덤프와 트레일러만 칭찬하지요. 나중에 용달만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이삿짐을 나르자, 덤프와 트레일러도 용달을 칭찬해 줍니다. 함께 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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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불자동차』에서는 119소방서에 있는 살수차, 구급차, 사다리차는 불이 나면 함께 출동합니다. 살수차는 물을 뿌려 불을 끄고, 구급차는 환자를 실어 나르지만 사다리차는 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에 불이 나게 되자, 사다리차는 활약을 할 수 있게 되지요.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한 창작 그림 동화!
어린이들의 경우 굴삭기, 트럭, 승용차, 불자동차 등 바퀴를 달고 달리는 탈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렇게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동차가 교통 수단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자신과 함께 바람을 가르며 거침없이 앞으로 달리면서 꿈을 꾸는 친구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어린이들은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달리고 멈추기를 거듭한다. 자동차와 어린이는 둘 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탐구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역동적인 모습에서 많이 닮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시리즈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의 특성을 잘 포착하여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개해 나가는 그림책이다.
이 세 권의 책들은 모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삼고 있으면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각자의 고유한 역할이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자신의 힘과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자신의 힘과 능력을 쏟는 것이야말로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 주고 있다.
리듬감 있는 언어에 한국적 정서가 담긴 창작 그림 동화!
엄마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보는 그림책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양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 그림책들은 글에 리듬감이 있어서 부모들이 어린이에게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다. 또한 의성어 등 재미있는 흉내말들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들은 특히 탄탄한 구성에 리듬감 있는 글과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리고 있는 그림이 돋보인다.
작가 소개
저자 : 정하섭
196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세계는 내 친구』『메르헨 월드』등과 같은 책의 필자로 참여했으며,『우리가 자동차를 만들었어요』『해치와 괴물 사형제』『쇠를 먹는 불가사리』『염라대왕을 잡아라』등의 책을 썼습니다. 지금도 어린이 책을 기획, 집필하며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 한병호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공부했고, 어린이 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 테헤란 국제 그림 원화전에 출품하였고, 제6회 어린이 문화 대상 미술 부문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1998년에는 한병호 일러스트레이션전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 무지개 일러스트레이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황소와 도깨비』『도깨비 방망이』『혹부리 영감』『해치와 괴물 사형제』『바우와 까꾸까꾸』등의 그림책과 동화책『내 푸른 자전거』『염라대왕을 잡아라』, 김유정 단편집『봄봄』등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