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섯 편의 동화집.
낯선 섬에서 만난 도마뱀에게 뜨개질을 가르치면서 친구가 되는 아이, 자유를 찾아 바다를 떠돌다가 뜨개질을 배운 도마뱀의 친구가 되는 모자, 작다고 놀림만 받다가 자신의 조상이 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용감한 도마뱀 소이소이, 느려 터진 거북이와 성미 급한 토끼 두 친구의 하루, 동물을 의인화시켜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역할극 대본 형식의 이야기, 책을 읽다 알게된 동물들이 모조리 집으로 찾아와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 등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채인선의 이 동화집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맞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옆에서 들려주는 듯 다정하고 리듬감 있게 엮어내고 있다. 각 단편마다 각기 다른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 강을순 씨의 일러스트레이션 또한 책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나는 당장에 뜨개질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 다행스럽게도 내 도마뱀 친구는 손재주가 있었어. 우리는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뜨개질을 했단다. --본문 20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채인선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책 읽기와 농사짓기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일요일마다 자택에서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전국의 독자와 만나 함께 웃고 떠들며 지냅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 짝꿍 최영대》《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아름다운 가치사전》《나는 나의 주인》《아빠 고르기》등이 있습니다.
목차
1.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2. 바다에 떨어진 모자
3.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를 찾아서
4. 거북이 아줌마와 토끼 아줌마
5. 구불구불 뱀과 깡총깡총 토끼, 그리고 떡갈나무
6. 우리 방이 동물원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