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두 살 소년이 돈과 경제 원리를 이해하기까지'
책의 부제처럼 이 책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남자 아이가 노동 현장에서 돈의 가치와 관리 방법 등을 몸으로 체험하며 돈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독일 남독신문사(Su"ddeutschen Zeitung)의 경제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보기 쉬운 경제 입문서로 써냈다.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동화형식으로 쓰면서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돈과 경제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은행, 예금통장, 이자, 대출, 투자, 시장, 공급과 수요, 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입하는 방법, 증권회사, 주식, 국민총생산, 주가지수 등 갖가지 경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낸다.
경제용어가 자주 나오고, 500여쪽이나 되는 꽤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재미있다. 우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어른들만의 경제 중심인 세상에서 돈을 벌어 저축하고, 어른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공들의 능동적인 행동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기 때문이다.
"난 부자가 되고 말테야"라면서 의지를 다진 펠릭스가 친구들과 잔디 깎기와 빵 배달, 양계 사업을 통해 돈을 벌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금화로 주식투자를 해서 한순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된 이야기, 그러다 우연히 만난 랍케라는 사람에게 속아 주식으로 번 돈 모두를 잃고 친구들과 함께 랍케를 직접 잡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증권가로 떠나게 된 일 등 탐정소설 뺨치는 구조와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긴장, 그리고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경제 지식들로 아주 유용하다. 무엇보다 "모든 일이 근사하게 끝이" 난 결론이 가장 마음에 들 듯 싶다.
작가 소개
저자 : 니콜라우스 피퍼
195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쥐트도이체 짜이퉁(남독신문)의 경제부 편집부장을 거쳐, 현재 뉴욕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를 비롯해 『위대한 경제학자들』, 『최근의 경제학자들』을 썼다. 경제 관련 책을 쓴 사람들에게 주는 ‘포겔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 돈이 돈을 번다
2. 사유재산은 도둑질한 것이다
3. 고객은 왕이다
4. 하인첼 꼬마들
5. 돈이란 약속이다
6. 투자는 돈에 옷을 입히는 것이다
7.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8. 돈은 게임이다
9. 황소와 곰
10. 가장 싼 것보다 더 싸게
11. 착실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
12. 경쟁이 있으면 사업이 잘 된다
13. 보이지 않는 손
14. 과거의 악몽
15. 인플레이션 또는 실업
16. 모험이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17. 미래에 건 내기
18. 추가 투자
19. 문을 활짝 열어라
20. 잃어버린 금화를 찾아서
21. 붙잡힌 사기꾼
22. 랩소디 인 블루
23. 젊은 사업가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