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 안녕하세요.
아기를 돌봐 줄 손길이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52790-11798로 전화주세요.
아기 보는데는 곰 아줌마가 최고랍니다.
\'스마티즈 골드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캐서린, 로렌스 앤홀트 부부가 쓰고 그린 곰 아줌마와 귀여운 아기들의 하루.
출판사 리뷰
엄마 아빠 대신 곰 아줌마와 재미있는 하루 만들기
엄마 아빠가 출근하면 어린이집이든, 놀이방이든 집을 떠나 다른 어른들과 하루를 보내야 하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 나왔다. 주인공 아이는 집에 일이 있어 베이비시터인 곰 아줌마에게 맡겨진다. 아이는 집에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곰 아줌마는 “그렇고말고.”라며 아이의 조금은 불안할지도 모르는 마음을 다독인다. 그리고 곧 아이는 곰 아줌마의 조수가 되어 다른 아기 동물들을 돌보며 재미난 놀이에 빠져든다. 하나하나 아기 동물들을 보살피는 요령을 익히고, 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놀며 아이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풍덩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한 곰 아줌마를 대신해 아기 동물들에게 밥도 먹이고, 담요도 덮어 주고, 함께 놀아 주며 아이는 한껏 의젓해진다.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하루를 보내는데도 신이 난 주인공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타인과 있을 때 갖게 되는 부담감과 불안함 등을 벗게 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꿉놀이, 인형이나 동생을 데리고 하는 아기 돌보기 놀이 등 역할 놀이를 좋아하는 이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그림책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 있어도 하루 종일 즐겁게 놀 수 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아기 동물들을 돌보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 기르기
이 책에는 아이가 곰 아줌마를 도와 돌보는 여러 동물들이 나온다. 여우, 토끼, 돼지, 바다표범, 스컹크. 모두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들로 작가는 의성어?의태어로 이 동물들의 특징을 짚어 주고 있다. 털이 보송보송 난 여우, 촐싹촐싹 뛰어다니는 토끼, 포동포동 살진 돼지, 늘 바위 위에서 잠들어 있는 잠꾸러기 바다표범, 방귀 냄새가 지독한 뿡뿡 스컹크. 거기다 아기 돌보기 놀이를 하는 아이에게 동물들을 돌보는 요령을 알려 줄 때는 그 동물들의 특징이 더욱 잘 살아나고 있다. 여우에게는 따뜻한 스킨십을, 토끼에게는 활동적인 놀이를, 돼지에게는 끊임없이 먹을 것을 줄 것을, 바다표범은 계속해서 잘 수 있도록 하고, 스컹크는 대소변 치워 주기 같은 요령 말이다. 이렇게 친숙한 동물들을 데리고 하는 아기 돌보기 놀이는 아이들의 자기중심적인 면을 넘어서 남에 대한 배려를 익히도록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캐서린 앤홀트, 로렌스 앤홀트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팔모스 예술 대학에 다닐 때 만나 결혼하였다.
지금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농장에서 살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아이를 키울 때 느꼈던 일들을 토대로 하여 함께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영국에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티즈 골드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고 쉐필드 도서 상, 노팅엄 어린이 도서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또 작품 60여권이 17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출간되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 <아빠랑 똑같네>,<침 앤 지>등이 있다.
역자 : 이경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1992년 문화일보 문예 공모에서 <과거 순례>가 당선되었고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2001년 어린이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 2001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짝눈이 말>,<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시리즈, <강철 이빨>,<책 읽는 두꺼비>,<빗방울 공주>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