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햇볕에 쨍쨍 내리쬐는 날이면, 바닷물은 작은 물방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하늘로 올라간 물방울은 구름이 되어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온다. 빗물은 개울로 가고, 개울물은 강으로, 강물은 댐으로 흘러간다.
댐으로 모여든 물은 스크린 탱크에서 지하 저수조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 다음 마을과 공장, 호텔과 사무실의 수도꼭지로 흘러나온다. 그런 여행을 거친 물을 이용해 우리는 먹을 것을 만들고, 몸을 씻고, 청소를 한다. 그런 물들은 하수처리장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바다로 간다.
물의 순환에 대해 재미있는 의성어인 '철썩철썩', '첨벙첨벙'을 통해 배우는 학습그림책. 바다에서 증발된 물이 비가 되어 강과 호수를 거쳐 우리집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물의 순환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더럽힌 물을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임을 깨닫고 수자원을 보호해야함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