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세기 독일에서 활동한 탁월한 이야기꾼 빌헬름 하우프만의 대표작 <카라반 이야기>를 완역했다. 이 동화는 하우프가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동화를 글로 옮긴 <동화연감>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상과 사회 비판 정신을 잘 드러내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카라반'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무리지어 이동하는 아라비아 상인들을 지칭하는 말로, <카라반 이야기>는 주인공인 카라반들이 직접 겪은 모험담이나 전해들은 신기한 이야기 총 여섯 편을 서로에게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으로 짜여있다. 셀림 바루흐라는 낯선 남자가 카라반 무리에 합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쁜 마법사의 꾐에 넘어가 황새가 되었다가 다시 칼리프의 지위를 되찾은 '황새가 된 칼리프 이야기', 저주에 걸려 매일 밤 시체들이 일어나싸우는 해적선에 탔다가, 저주를 풀어 보물을 얻은 '유령선 이야기', 모략에 빠져 여인의 목을 자르고 사형에 처해질 뻔 한 '잘린 손 이야기', 노예로 잡혀간 여동생을 도적 오르바산의 도움으로 구해내는 '파트메의 구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빌헬름 하우프
빌헬름 하우프(Wilhelm Hauff)는 독일의 시인, 소설가, 슈바벤 시파(詩派)에 속하는 낭만주의 작가로 1802년 11월 29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튀빙겐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가정교사로 생계를 꾸리다가 코타의 조간신문 편집장으로 일했다. 다재다능한 그는 작가로서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적 요소가 버물어진 『유대인 쥐스』, 『리히텐슈타인 Lichtenstein (1827)』 같은 소설을 썼다. 특히 그의 『하우프 동화집』 덕분에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25세 생일을 앞두고 고향에서 짧은 생을 마쳤지만 그가 지은 노래와 작품에는 여전히 그의 자유로운 영혼이 숨쉬고 있다.
목차
카라반 이야기
황새가 된 칼리프 이야기
유령선 이야기
잘린 손 이야기
파트메의 구출
난쟁이 무크의 이야기
가짜 왕자의 동화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