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꼭대기의 커다란 쌍둥이 바위 틈에서 수천 년의 시간을 보낸 작은 돌은 어느 날 새로운 세상을 향해 굴러내려가기 시작한다. 물고기의 뱃속에서 어부의 손, 암탉의 둥지, 도둑의 신발, 여자의 손, 자고새의 뱃속으로 옮겨다니며 작은 돌은 삶의 가치들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삶, 죽음, 슬픔, 사랑, 아름다움 등 어린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 주제들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진다.물고기는 한동안 팔딱거리며 요동쳤지만 점점 움직임이 줄어들더니 마침내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작은 돌은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어부의 칼을 보았지요.작은 돌은 은빛 물고기가 죽었다는 걸 알았어요.'어부가 물고기를 죽였어. 물고기는 원하지 않았는데도...'작은 돌은 또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어요.-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자닌 테송
1948년 프랑스 툴롱에서 태어나 모로코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15년 동안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1993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프랑스 서점 협회가 뽑은 ‘올해의 청소년 책’에 주는 소르시에르 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뤽스 극장의 연인』 『샘 많은 마리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