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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된 옛이야기 하나) 내 사과 돌려 줘
푸른나무 | 3-5세 | 20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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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3~5세 유아를 위한 옛이야기 그림책.
진짜진짜 신나는 옛날이야기 그림책. 원숭이 엉덩이는 왜 빨갈까요? 그 비밀이 책 속에 숨어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는 일상 생활의 풍자와 교훈을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재미있게 꾸며졌으며,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찾아보고, 자신의 문제를 비춰 보며 그것을 해결하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출판사 리뷰

1. 3-5세를 위한 그림책
이 그림책은 이야기만으로 사물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우리 옛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색감으로 표현했다. 게다가 3-5세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줄거리를 첨가하여 보다 재미있게 옛날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원래 옛날이야기에는 사과가 아니라 떡이 등장한다. 그러나 지금은 떡 보다는 좀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 사과로 바꾸었다.

2. 옛이야기란 무엇인가.
옛이야기는 한 민족 집단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생활을 반영하는 자생적 문학이요 언어이다. 옛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신화와 전설 그리고 민담이다. 신화는 신이나 영웅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신화는 단군 신화에서 박혁거세 신화, 주몽 신화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 건국 신화이고 일반 영웅들에 관한 신화는 밝혀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나 전설과 민담은 신화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서양 문화에 밀리고 우리 스스로 문화를 재창조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온전한 자기 모습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서야 이런 보존과 발굴의 움직임이 학계와 출판계에서 다양하고 시도되고 있다. 이 책도 그 흐름에 발맞추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전설은 역사적 사실과 인물, 그리고 각 지역에 얽힌 옛이야기이다. 전설은 약간의 역사적 근거에 이야기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남아 전한다. 그러니까 전설은 역사적 근거와 결합된 허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민담은 누군지 모르는 다수의 우리 선조들에 의해서 창작되고 입에서 입으로 구전된 것이다.

3.‘내 사과 돌려줘’는 민담이고 우화이다.
민담은 풍자와 교훈을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솝우화 역시 동물들을 등장시켜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했다. 그러나 ‘내 사과 돌려줘’는 이솝우화 같은 풍자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사과 돌려 줘’는 일상 생활의 풍자와 교훈을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옛날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혼내줘야 될 일이 있을 경우 오히려 야단치기보다는 구수한 이야기 한 자락을 통해서 훈계대신 아이들 스스로가 깨우치는 방법을 선택했다. ‘내 사과 돌려줘’도 그런 경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본다.

*원숭이는 우리나라 동물이 아니다?
원숭이는 사실 우리나라 동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민담 중에는 원숭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원숭이는 우리에게 낯선 동물이 아니라 어른,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이야기 거리가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우리의 12띠에서도 원숭이가 등장한다. 여기서 ‘우리’라는 개념은 단순히 한반도라는 국토 개념으로 한정짓기보다는 오히려 문화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바로 아시아 대륙 문화권이고, 아시아 대륙 문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문화적으로 원숭이는 자연스럽게 우리 동물이 되는 것이다.

4.‘내 사과 돌려줘!“는 개작 문학이다.
‘내 사과 돌려줘’는 원숭이에 관한 민담을 지금의 분위기에 맞게 이야기를 약간 비틀었다. 즉 패러디를 한 것이다. 완전히 새로 쓴 것이 아니라 고쳐 쓰기를 시도했다. 옛이야기의 고쳐 쓰기는 문학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야 하는 문학적 과제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의 의식 속에는 옛날 것은 단지 지키고 보존만 해야 하는 것, 즉 변형 불가한 어떤 것이라는 인식이 담기기 시작했다. 지키고 보존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칫 옛날 그대로 박제화 시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문화는 박물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문화는 박물관에서 나와 우리 민족의 생활 속에서 녹아들고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시대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은 계승이라고 여겨진다.

5.“개작”은 새로운 창작의 징검다리
서양에서도 서양의 옛날이야기를 새롭게 그림이나 글로 개작하는 창작물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기돼지 삼 형제’ 등도 그렇고 요즘은 영화에서도 신데렐라를 끊임없이 현대판 신데렐라로 개작 해낸다. 개작은 일종의 역사적 문화의 끊임없는 현대화이고 생활화라고 볼 수 있다. 옛날 그대로는 문화적 트렌드가 다르기 때문에 오늘날의 세대에게 맞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옛날이야기의 발굴과 아울러 끊임없는 패러디를 통해서 선조들의 지혜와 풍자를 오늘의 분위기에 맞게 고치고 다듬어 줌으로서 옛날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본다.

‘내 사과 돌려줘’는 그런 의도에서 글과 그림을 동시에 비틀어 주었다. 그래서 그림으로 세상을 보는 유아들에게 재미있는 색감으로 이야기 한편을 표현해 내었다. 잘 되었는지 못 되었는지는 독자의 몫이지만, 그래도 우리 문화를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내 사과 돌려줘’를 이해하고 읽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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